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오늘(11일)부터 8월10일까지 5만7,000여 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향후 남북 간 합의에 따른 전면적 생사확인 ▲고향방문이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 ▲북한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제작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아울러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할 당시 입력한 주소나 연락처,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 중 누락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수정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사는 우편·전화·방문 등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해 이루어지며,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전문 조사업체가 수행한다.
조사기간 이산가족들의 문의에 대비해 콜센터(080-801-8771)를 별도로 운영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