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이번 방문은 오늘(21일)부터 24일까지 2박4일간 일정이다.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하원을 방문,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한다. 이어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하는데 현직 대통령의 러시아 의회 연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4일에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2차전을 참관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원정 월드컵을 참관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의 면담일정 등을 소화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