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안전검사 하루 뒤 추락사고’...월미도 놀이기구 점검, 이번엔 제대로 했나

문체부, 민관합동 특별점검 결과 발표...‘개선 필요’ 54건 지적

 

최근 사고가 빈번했던 인천 월미도 내 놀이기구를 전수 점검한 결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선 필요 사항이 50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광역시 중구청과 함께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월미도 유원시설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4건이 ‘개선 필요’ 사항으로 지적됐다고 13일 밝혔다.

 

점검일을 기준으로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일상적인 주의 관찰과 관리를 요하는 68건이 ‘특이 사항’으로 권고됐다. 점검 대상은 6개 유원시설업체가 운영하는 유기(놀이)기구 81개 전체와 영업장 내 설치된 관광객 이용 편의시설이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된 사항을 보면 A업체 ‘바이킹’은 브레이크 호스가 열화 손상돼 화재 사고 위험이 있었고, B업체 ‘허리케인’은 V벨트가 손상된 상태로 승용물 바닥하부 지지부까지 균열이 있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날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점검할 때 ‘이상 없음’과 ‘개선 필요’, ‘사용 중지’ 등 3단계로 구분해 결과를 내고 있는데 사용 중지로 갈만한 건은 없었다”며 “서류상으로 ‘사용 중지’가 2건 있지만, 기존에 발생한 사고로 이미 중지된 건”이라고 말했다.

 

 

사용이 중지된 놀이기구는 7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던 ‘썬드롭’과, 중심축이 기울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던 ‘회전그네’다. 특히 ‘썬드롭’의 경우 사고발생 하루 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정기 안전검사를 받았음에도 당시 아무런 지적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때 받았던 건 업체가 1년에 1회 이상 자체적으로 받는 법정 안전성 검사였고, 이번 건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시행한 특별점검”이라며 “안전성 검사는 기구 자체의 결함만 보지만 특별점검은 이외에도 일일점검이라든지 안전요원에 대한 교육, 주변시설 정리 같은 사업자 준수사항도 보기 때문에 기존 검사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사업주는 지적‧권고 사항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자체적인 개선 조치를 취한 후 지자체에 보고해야 한다. 이후 시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민관합동점검단의 불시점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체부는 놀이시설 등에 대해 연간 세 차례의 정기점검과, 다섯 차례 정도의 특별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