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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정 총무원장 “한국 불교 변화 위해 나왔지만…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

22일 원로회의 결과 따르겠다는 뜻 우회적으로 밝힌 듯
조계사 대웅전에서 참배 후 수덕사로 내려가

 

설정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하 총무원장)이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설정 총무원장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조계사 대웅전에 들러 참배한 후 신도, 종무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후 1시45분경 수덕사로 내려갔다.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는 총무원장의 말은 총무원장직에서 사퇴한다는 의미로 주로 해석됐다.

 

하지만 앞선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까지 종단 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는 한편, 일부 언론의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비판한 것으로 미뤄볼 때 내일 예정된 원로회의의 결과를 기다려보고, 그에 따르겠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계종은 오는 22일 원로회의를 열고 지난 16일 중앙종회에서 가결된 총무원장 불신임안에 대한 인준 여부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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