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11시22분경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흙막이 공사장 지반 붕괴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고 수습을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상도동 도깨비 시장 등 사고 현장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을 각자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 가까워 질수록 사고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추가 사고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상도초등학교 학생은 “학교는 정상 수업을 했지만 운동장을 쓸 수 없고, 선생님들이 ‘’조심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유치원생들은 학교 강당에서 수업하고, 돌봄교실 선생님들이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상도초등학교 정문과 후문 등 사고 현장은 배치된 경찰이 통제 중이었고, 사고 현장 안에서는 포크레인이 무너진 토사 등을 정리하는 한편, 25톤 덤프트럭은 사고 현장을 분주하게 오갔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은 “(사고 현장을) 보고도 꿈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