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2,9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3~2017)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1만4,317건, 사망은 2,822건, 부상 20만1,150명이었다.
지역별로 경기 남부가 402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고, 충남 387명, 경북 253명, 경남 241명, 전남 227명, 전북 190명, 서울 182명, 경기 북부 173명, 강원 143명, 대구 103명, 부산·충북 101명, 울산 93명, 인천 62명, 광주 60명, 대전 59명, 제주 45명이었다.
부상자도 경기 남부가 3만7,931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음주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 중대범죄”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이 지역별로 격차가 큰 만큼 지역적 환경이나 특성을 고려한 단속이나 캠페인 등의 대책도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