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동주택단지의 설계 단계부터 경비원, 청소원의 ‘휴게공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사업이 많이 진행된 단지들은 지하에 있는 휴게공간을 지상층으로 옮기고, 에어컨 등 냉난방 시설을 기본으로 설치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장기적으로는 경비원, 청소원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 기준’을 설계지침서에 명기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시공사가 구상하는 ‘휴게공간’은 자연채광이 들고 환기가 원활한 지상층이다. 이곳에는 냉난방기는 물론 세면 및 샤워시설, 탈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비실 또한 냉난방 시설을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택배를 보관하는 공간을 고려해 여유롭게 설계할 예정”이라며 “아파트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저임금과 고된 노동에도 묵묵히 일하고 계신 경비원, 청소원분들께 경기도가 작은 ‘쾌적함’을 선물한다”고 덧붙였다.
대상사업은 총 21개 블록 1만896세대로,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12월부터 실시설계중이거나 사업계획 승인신청 전 사업부터 휴게시설 개선방안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