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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女 권리‧책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문 의장, 전국여성대회 참석

축사 전문 포함

 

문희상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제53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했다. ‘평화와 번영, 양성평등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차별을 해소하고,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성의 주도적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다음은 문 의장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제53회 전국여성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최금숙 회장님과 한춘희, 문경숙 공동준비위원장 겸 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전국의 여성 지도자와 대회 관계자, 여성상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내외귀빈과 모든 분께 반가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에 창립했습니다. 그 동안 대한민국 모든 여성의 권익신장과 인권증진,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전국여성대회는 1962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매년 시대흐름에 맞는 여성의제를 선정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논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도모하고, 여성의 역할을 정립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역대회장님 한 분,한 분의 훌륭한 리더십과 회원 여러분의 현명한 팔로우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반세기를 넘어 100년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무한한 발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여성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모든 영역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여성의 시대’라고 평가될 정도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지금이 진정한 ‘여성의 시대’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우리사회 전반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유리천장은 여전히 두껍고 임금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투 운동의 태풍이 불고 있음에도 성폭력과 묻지마 살인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한 삶을 살 권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여성운동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국회의장으로서 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당당하게 권리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에 혼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오늘 「제53회 전국여성대회」의 슬로건은 ‘평화와 번영, 양성평등으로!’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흐름은 촛불정신과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가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화문화 확산과 통일 추진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은 평등하게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양성평등기본법 제41조에 규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매우 시의적절하고 뜻 깊은 의제선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여성 여러분! 회원 여러분!

 

차별에 맞선 흑인 여성의 도전을 그려낸 영화, ‘히든 피겨스’의 포스터에는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했고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기회와 도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한국 여성들의 강인함과 용기를 통해 진정한 여성의 시대,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제53회 전국여성대회」를 축하드리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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