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여야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예방해 예산안의 법정기일(내달 2일) 내 처리를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자유한국당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 교체에도 불구하고, 예산안 처리를 책임지고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이 고용부진과 양극화, 저출산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혁신성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내년 초부터 바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법정기일 내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야당 원내대표 면담에 앞서 정성호 기재위원장을 만나 세법 등 법안 상정을 위해 기재위를 조속히 개최해 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