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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한마이크로바이옴協, ‘제1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 개최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을 비롯해 나경원·윤종필·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과 의료계, 산업계, 학계에서 350여명이 참석했다.

 

 

안 회장은 “우리 몸은 온통 미생물 덩어리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 원시 세균을 포함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자 수를 합치면 44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며 “특히, 100조개가 넘는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의 생체대사와 면력기능을 조절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생성하는 등 인체 생리활동에 광범위하게 관여하고 있다. 이것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제2의 게놈’이라 부르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인간이 지닌 미생물군이 게놈을 분석해 우리 몸속에 어떤 미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지, 이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면서 “이를 통해 인간 몸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글로벌 경쟁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은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이자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의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2024년 94억 달러(한화 약 10조5,000억원) 규모가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면서 “정부 각 부처가 좀 더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일관성 있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확립해야 하는 동시에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우수 과학자 확보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종필 의원은 “마이크로바이옴은 미래 보건산업의 기대주라 할 수 있지만, 국민 인식이 높지 않아 산업화 속도가 더디다”며 “정부는 마이크로바이옴의 R&D를 적극 지원하고 산업화의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학계와 산업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방안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저 역시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례 의원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국내 특허가 2000년 이후 현재까지 3,601건이 출원됐고, 최근 2년간 606개에 달할 정도로 민간 영역에서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정부 지원 실적은 미미하다”면서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주무 부처인 식약처와 보건복지부에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의 법률 개정 및 예산 배정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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