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발생한 통신장애가 전체적으로 50% 이상 복구됐다고 밝혔다.
KT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동전화 기지국은 60% 복구됐으며, 일반 인터넷(카드 결재 포함)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21시30분경 화재진압은 완료됐으며 23시부터 직원들이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통신구 진입 시도했으나 소방당국에서 안전상 문제로 진입을 불허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에서 건물 내 장비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의 광케이블과 구리전화선 150m 불타 소방서 추산 8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