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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출기업 10곳 중 8곳 “내년 수출,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

 

내년 우리나라 제조업 수출에 대해 기업들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달 3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제조업 매출 1,000대 기업(157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2019년도 수출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응답(58.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23.6%)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18.4%)보다 더 많았다.

 

응답기업 10곳 중 8곳이 내년 수출이 올해와 유사하거나 나빠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한경연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내년도 수출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내년도 수출 악화 전망이 개선 전망보다 우세한 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자동차 부품 ▲섬유였다.

 

반면 ▲선박 ▲디스플레이 ▲컴퓨터 ▲가전은 수출 개선 전망보다 악화 전망이 더 우세했다.

 

무선통신기기는 내년 수출실적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들은 ‘내년도에 가장 우려되는 수출환경’으로 보호무역주의 확대(19.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9.1%) ▲수출경합국과의 경쟁심화(17.8%) ▲환율변동성 확대(14.6%)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14.0%) ▲글로벌 정치·경제 불안(1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30.6%)’를 꾀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원가절감(28.7%)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통상압력 대응(12.1%) ▲신제품 개발(11.5%) ▲해외마케팅 강화(10.8%)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관련해서 수출확대를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가로 수출기업들은 중국(37.6%)이 가장 많이 꼽았고, ▲미국(20.4%) ▲동남아(16.6%) ▲일본(7.0%) ▲서유럽(6.4%) ▲중동(4.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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