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관련해 “정부 개편안이 이달 중으로 확정되면 국회가 본격적으로 입법에 착수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인 7월 이전에는 국회 입법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오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을 위한 초안을 발표한다.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방안이 정부가 발표할 초안의 핵심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가능하면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최저임금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는 제도개선방안이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대북문제와 관련해 “작년 7월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함께 의원외교에 나선 것처럼 다시 한번 초당적인 방미외교에 나서는 방안을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지난 1년간 어렵게 만든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꼭 살려야 한다. 국미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구경꾼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새롭게 구성된 미국 의회 지도부를 만나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