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최저임금 개편안 발표에 정의당 “20년 역행...전무후무한 조치”

“정부의 최저임금 속도조절을 위한 양두구육일 뿐”

 

정의당은 7일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을 놓고 “정부의 개편안은 20년을 역행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전무후무한 조치”라고 맹비난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동계가 강조하듯,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을 통해 노사 당사자가 최저임금 결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최저임금을 논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오늘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이원화하는 개편안 초안을 발표한다. 현행 최저임금위원회를 둘로 나눠, 구간설정위원회가 상하한 구간을 제시하면, 노사와 공익위원이 참여하는 결정위원회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을 골자로 한다”며 “이는 임금 결정의 당사자인 노사를 거수기로만 동원하겠다는 불합리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이번 개편안은 정부의 최저임금 속도조절을 위한 양두구육일 뿐”이라며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공약은 이미 후퇴했으나, 이것으로도 모자라 당장의 인상 속도를 조절한다는 이유로 미래의 최저임금까지 볼모로 잡으려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정 대변인은 “지금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최저임금 정책을 제대로 실현할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책임은 미루고 땜질식 처방만 내놓는 것은 최저임금에 생활이 달린 저임금 노동자를 외면하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방적인 논의를 중단하고, 노사 당사자와 최저임금 결정방식을 협의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