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8일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에 대한 수석급 인사를 핵심으로 2기 비서진 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국대사,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임명됐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짧은 인사말을 통해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 참 두렵기도 한다”면서 “부족함을 경청으로 메우려고 한다.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에 방마다 걸려있는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사자성어를 봤다”면서 “비서실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할 사자성어라고 생각하며, 실장이든 수석이든 비서일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