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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경연 ‘글로벌 10대 트렌드’ 선정…트럼프화·경제 불확실성 확대 뚜렷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13일 2019년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경영, 기술, 에너지·자원,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트렌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이크 아메리카 퍼스트 어게인(Make America First Again)’으로 대표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과 이에 따른 국제무역질서의 변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및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이슈들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현경연에 따르면 정치 분야에서 ‘트럼프화(Trumpfication)’가 대두될 전망이다.

 

2019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자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는 극우 포퓰리스트들이 각국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현경연은 자국 우선주의 심화가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비, 장기적인 관저에서 실리중심 외교를 모색하는 한편, 역내 국가간 협력 강화로 다자주의 가치를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다자무역시스템인 WTO(World Trade Organization) 체제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의 확산, 보호주의 조치 빈발 등으로 국제무역질서에 변화가 생기면서 FTA, 관세협정 등 지역무역협정 신규체결 건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2017년 10년간 급증했고, 최근에는 중국 등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발의건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등 보호무역 조치도 확산하는 추세다.

 

관련해서 올해 중국 경제는 성장률 둔화, 미·중 통상마찰 여파 등 대내외 하방 리시크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기존의 구조개혁 추진보다는 성장 위주의 정책 추진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시진핑 정부는 중국 경제의 구조개혁을 위해 공급 측면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 기업부채 확산 등 부작용과 미·중 통상마찰 여파로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며 정책적 한계에 직면했다.

 

현경연은 중국이 올해 1978년 개혁개방 당시 등소평이 채택했던 ‘흑묘백묘(黑猫白猫)’ 전략을 바탕으로 대외개방 가속 등 중장기적 정책 변화뿐 아니라 경기 급랭에 대비한 폭넓은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하는 ‘신묘(新猫)’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워싱턴의 ‘그리드락(Gridlock)’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드락’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업무를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미 정부와 의회간 정책 추진에 대한 의견차, 미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간 통화정책에서의 불일치 등은 미국의 ‘그리드락’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양원 장악에 실패하면서 재정정책 등 대내 정책 추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준을 압박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적 리스크,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은 미국의 성장 경로 이탈 가능성을 눞인다.

 

신흥국 금융 불안의 영향은 국가별 경제성장률, 경상수지 및 정치 불확실성 등 대내외 건전성에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이것이 신흥국 전체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글로벌 유동성 축소 압력이 각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은 개별 국가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미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및 유럽중앙은행 양적 완화 종료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축소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국가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 신흥국 금융 불안 발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에다가 미·중 무역마찰 및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BM)에서 벗어나 제품, 경쟁 기반 재편으로 신수익 구조를 갖추는 ‘BM 엑소더스’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품 측면에서는 AI 등 신기술 기반의 제품, 판매 후 수익 창출을 목표로 기존 제품의 활용 가치를 제고하는 서비스 중심의 리커링(Recurring) 제품 개발로 수익 강화에 나서고, 경쟁기반 측면에서는 BM을 재편할 목적의 디지털 변혁 추진, 글로벌 개방 네트워크 구축, 제조기지의 이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AI의 AT(Autonomous things, 자율 사물)로의 이행도 올해 예상되는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물류, 의료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성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차는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트럭 및 차량공유, 주행버스 등의 분야에서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 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글로벌 기술패권 장악을 위한 공세와 견제는 더 거세질 것이다.

 

주요 선진국은 국가안전보장, 첨단기술 보호, 글로벌 플랫폼 선점을 위해 다양한 시장적·비시장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민간 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국가적 역량을 조화시켜 글로벌 기술경쟁에 대응해 나가는 한국식 발전경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제기구의 환경규제 시행에 앞서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친환경 경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에너지·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및 경제 상황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치유해주는 트렌드도 올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중독에서 해방하기 위한 디지털 디톡스 움직임, 보다 더 간편한 영양을 섭취하면서 몸 안에서의 독소를 제거하는 경향, 정신을 맑게 하고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는 명상 산업의 발전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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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통합으로 안전관리 일원화를”...철도산업 정책토론회
강릉선 서울행 KTX 탈선 등 잇따른 열차사고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0일 오전 국회에서는 ‘KTX 탈선 등 반복되는 철도사고 근본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과 안호영·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고속철도하나로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철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과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의원은 책자의 인사말을 통해 “최근 오송역 단전사고, 강릉선 KTX 탈선사고 등 철도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철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철도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에 반복되는 철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철도안전 강화, 사고예방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단순히 논의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법제도 및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모셨다”며 “우리나라의 철도산업 안전이 강화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과 합리적인 대안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자 한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