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목포 문화재 거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단, 조합과 건설사, SBS 등 관련 단체가 조사에 함께 응하는 것을 단서로 달았다.
손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지원 의원님 말씀대로 검찰 수사 요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이 같이 검찰 조사에 응한다면. 그리고 SBS 취재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면서 “조속히 답 주시면 바로 검찰 수사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의혹을 보도한 SBS와 손 의원이 의혹 제기의 배후로 보는 관련 단체들이 검찰 조사에 응하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관련해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폐허돼 가는 구도심에 집을 샀다하니 감사했고, 문화재청 지정 후 부동산 값이 상승한다 해 구도심 재생에 희망을 가졌다”며 “오늘(17일)밤 보도에 손 의원은 16채를 직간접적 보유하고 있다고 하면 예사스런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절차와 과정이 정당하지 않으면 용납할수 없다”며 “손 의원 스스로도 목숨, 재산, 의원직을 다 걸겠다고 밝혔다.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해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