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남북문제에 참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소득주도 성장을 처음에 너무 고집해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방영된 M이코노미뉴스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점은 무엇이고 고쳐야 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배종호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남북문제에 참 잘 대응하고 계신 것 같다”며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 시대를 도래시키기 위한 새로운 정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할 만하고, 박수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국내 안보상황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대한민국의 먼 역사에도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라고 생각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 등을 놓고 “경제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소득주도 성장을 처음에 너무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날선 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요즘 중소기업 사장이나 자영업자를 만나보면 대한민국에서 사업하기 어렵다거나, 이제 떠나야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기업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문재인 정부는) 기업의 기를 꺾어놓는 정책만 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업의 기를 살려주면서 야당의 목소리도 수용하는 과감한 자세를 보여준다면 성공하는 문재인 정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소개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파워 피플을 직접 만나서 대한민국의 중요 정책현안과 그들의 성공 스토리, 그리고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새해 들어서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서양호 서울중구청장,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