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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비되어 훨훨 날으소서”…고 김복동 할머니 영결식 열려

김 할머니, 1월28일 밤 대장암으로 별세…추운 날씨 불구 수백명 시민 참여해
1992년 '위안부' 피해 공개 후 세계 곳곳서 전시 성폭력 문제 해결 노력
이용수 할머니 “지금은 대한민국인데…너무너무 서럽다”

 

1일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지난 28일 밤 세상을 떠난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열렸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시민들은 이곳에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분쟁 및 전쟁지역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다가 세상을 떠난 김 할머니를 기억하고 추모했다.

 

영결식 시작 전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이곳에 세워진 소녀상의 얼굴을 쓰다듬고 손을 어루만지며 세상을 떠난 김 할머니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한스러워 했다.

 

 

이 할머니는 “우리는 아무 죄도 없다. 폭탄이 빗발치는 데서 살아나왔다. 조선이었다, 그때는. 15살, 16살 그랬는데, 대한민국이 됐다”며 “그런데 아직까지 죄는 모르고 망언만 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너무너무 서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 얘기하는 것 못 들었죠? ‘반드시 공식적인 사죄받고 법적인 배상을 받아야 한다’”라며 김 할머니의 마지막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저는 46년에 나왔는데, 15살에 끌려가서 대만 가미가제 부대로 끌려갔다. 군인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전기고문 이하 갖은 고문을 당했다”면서 “이랬어도 죽었다가 살아서 돌아왔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이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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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이런 불상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최근 각종 언론에 나와 사건에 대한 증언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 장자연 씨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씨는 "언론 인터뷰를 무리하면서까지 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을 전하고 싶고, 여러분들도 아셔야 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가해자가 단 한 번이라도 봤으면 했고, 꼭 봐야 할 것이라고, 그분들 보시라고 인터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노력으로 나약한 제가, 어쩌면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이렇게 멀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이런 불상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거대한 다윗을 쓰러뜨릴 수 있는 용기를 주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윤 씨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변보호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윤 씨는 경호원 1명과 함께 기자회견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