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정월 대보름(19일)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세시풍속 행사로 인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다. 이 기간에는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및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체제를 전환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한다.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260개 대보름 행사장에는 소방차량 342대와 소방대원(의소대 포함) 4,264명을 전진 배치한다. 신속한 현장대응과 상황관리를 위해 주요 행사장에는 현장지휘본부(CP)를 설치 운영한다.
또 산불 발생에 대비해서는 산림청과 협업으로 상황관리와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자체 등 행사 주관 기관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경계활동에 협조해 준 결과 최근 대보름 행사와 관련 큰 사고가 없었던 것처럼, 올해도 안전한 대보름이 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