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환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119 도움이 필요한 국민은 '119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21일 당부했다.
119안심콜은 구급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사람이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개인정보와 병력,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등록해두는 시스템이다. 사전에 소방청에 등록된 국민이 119로 신고하면 미리 입력된 개인 정보가 신고화면에 표출된다.
이 정보는 즉시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전달돼 맞춤형으로 적정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 보호자에게는 환자의 응급상황 발생 사실과 이송병원 정보가 문자메시지로 자동 전송된다.
119안심콜은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이 있어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008년 9월부터 시작돼 지난해 12월 기준 45만2156명이 등록돼 있다. 매년 연평균 16% 정도로 신규 등록이 증가하고 있다.
등록은 본인뿐만 아니라 대리자로 보호자, 자녀, 사회복지사 등도 가능하며, 약관동의와 실명인증이 필요하다. 박세훈 소방청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은 "응급환자는 사전에 질병 정보를 파악해야 현장응급처치와 적정한 병원 진료가 가능해 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