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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월 소비자물가 0.5%↑…채솟값·유가 하락 영향

두 달 연속 0%대 성장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채소류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5일 통계청의 ‘2019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하며 2016년 8월(0.5%)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대 초중반을 유지하다가 9~11월 2%대를 보였지만, 12월 다시 1%대로 떨어진 이후 올해 1월과 2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데에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석유류 가격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1.4%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11%p 끌어내렸다.

 

특히, 채소류는 전년동월대비 15.1%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0.27%p 낮췄다.

 

지난해 한파로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배추(△42.5%), 무(△39.6%), 파(△32.8%), 양파(△32.3%), 호박(△27.3%), 딸기(△21.3%) 등이 크게 하락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유류세 인하,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1.3%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0.51%p 끌어내렸다.

 

휘발유(△14.2%), 자동차용 LGP(△9.9%), 경유(△8.9%) 등에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78%p 견인했다.

 

품목별로 택시요금이 6.9% 올랐고, 공동주택관리비는 6.4%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빈도 및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2월과 같았다.

 

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바탕으로 작성되는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5.2% 하락했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기조적인 물가상승률로 작성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 OECD 비교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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