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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미세먼지'·북미회담 결렬'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

전주보다 2.1%p ↓ 47.3% 기록, 민주당은 0.3%p 오르며 반등 38.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1%p 떨어진 47.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46.5%였다. '모름·무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6.2%였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하락세는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이번 주초 일단락된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가 보수층을 비롯한 일부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지율 하락 폭을 둔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호남과 대구·경북(TK), 가정주부,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수도권, 30대와 50대, 20대, 무직과 노동직, 사무직, 학생,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난주보다 0.3%p 오른 38.6%를 기록하며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악재가 이어졌으나 한국당과 입장이 뚜렷하게 대비되었던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가 일부 지지층을 결집시켰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4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와 50대, 3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0%p 오른 29.8%를 기록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 차 조사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끝난 2·27 전당대회 효과와 미세먼지 악화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당은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50대,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TK와 호남, 서울, 60대 이상과 2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0.6%p 내린 6.3%였고, 바른미래당 역시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1.6%p 내린 5.7%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2.0%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6.9%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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