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7일 "북경노적사(北經勞積司)로 문재인 정부에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며 개혁입법연대 구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권은 대책은 강구하지 못하면서도 내년 총선승리, 정권 재창출은 싹쓸이한다고 오만하다"고 했다
박 의원이 말한 북경노적사는 '북핵'과 관련해 남북(北美), 남남(南南), 미미(美美) 갈등이 극심한 것과 경제 분야서의 자영업 붕괴, 미국과 중국의 세계경제 악화로 우리경제 좋아진다는 예측이 없다는 점, 노동계의 저항, 적폐청산 피로증, 그리고 사법부 불신 증폭 등이다.
박 의원은 "진보는 '너는 되고 너는 안돼'(라며) 아직도 분열의 2분법적 사고"라며 "진보세력은 붕괴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던 PK의 지지도 하락(을 보면), 4월 보선 결과가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지도 흔들린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만약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 187석의 연정이었다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이 완수됐다"며 "이제라도 5·18에 서명한 166석으로 개혁밸트 혹은 개혁입법연대를 구성해 더 강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의 길로 가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실패하면 진보 개혁정권 재창출이 물 건너 간다"며 "이대로 가면 실패한다. 끝이다. 촛불혁명, 탄핵열차를 출발시킬 때 초심으로 가야 또 다른 촛불이 타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