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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얼미터] 국민 3명 중 2명, 공수처 설치 찬성…찬성 의견 중 60% "기소권 있어야"

보수층 및 자유한국당 지지층 제외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지역, 연령에서 찬성 우세

 

국민 3명 중 2명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 10명 중 6명에 가까운 대다수는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공수처 설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46.1%, 찬성하는 편 19.1%) 응답이 65.2%로, 반대(매우 반대 12.9%, 반대하는 편 10.9%) 응답(23.8%)의 두 배 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7월 공수처 신설 조사에서도 찬성이 69.1%(반대 16.4%)를 기록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초인 2017년 9월 공수처 설치 권고안 조사에서도 찬성이 68.7%(반대 21.5%)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지역, 연령에서 공수처 설치에 대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진보층,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 40대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다.

 

중도층,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도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에선 반대가 48.1%로 찬성 37.1%보다 높게 나왔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반대(54.9%)가 찬성(34.1%) 여론을 웃돌았다.

 

 

한편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기소권 없는 공수처에 대한 찬반 조사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34.3%, 반대하는 편 25.1%) 응답이 59.4%로, 찬성(매우 찬성 10.4%, 찬성하는 편 17.1%) 응답(27.5%)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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