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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빗썸 암호화폐 143억원 규모 탈취 사태 발생…내부 소행 추정

빗썸 "대부분 회사 보유분…유실 암호화폐 상당 회수 예상"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내부자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량의 암호화폐가 비정상적 출금 사태가 발생했다.

 

빗썸 운영사 BTC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쯤 비정상적 출금 행위를 감지한 뒤, 한 시간 후인 오후 11시부터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탈취당한 암호화폐는 이오스(EOS)로 약 300만개, 현 시세로 약 143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유출된 암호화폐 모두 빗썸 소유분이었다.

 

빗썸은 비정상적인 암호화폐 출금 행위를 인지한 후 회원들의 자산을 모두 콜드월렛으로 보호 조치하였으며, 암호화폐 입출금 차단을 통한 점검을 실시했다.

 

빗썸은 이번 사건을 내부자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빗썸은 "내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사실에 기반해 KISA 및 사이버경찰청 등에 보안, 전산 인력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또 "주요 거래소와 재단들과 공조하고 있어 유실한 암호화폐 상당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가 지연되는 데 대해 회원님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해 6월에도 19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외부 해킹으로 탈취된 바 있다. 당시 빗썸은 회사 보유분으로 피해를 보상했다.

 

빗썸은 "외부공격에 대한 방비에만 집중하고, 내부직원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며 "최대한 빠른 점검을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즉시 입출금을 재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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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국 너마저! 국내산으로 둔갑한 수입농수산물 단속
중국산 대구와 미국산 장어, 러시아산 명태 등을 국내산으로 표기해 판매한 음식점들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수입 농수산물 취급 업소 13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둔갑 행위 등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8곳의 업소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불법행위가 적발된 일반음식점의 경우 대부분 중국산 대구, 미국산 먹장어, 러시아산 명태(황태, 코다리) 등을 국내산으로 표기하고 영업하다 적발됐다. 적발 업체 가운데 재첩국을 제조·가공하면서 국내산과 비교해 2배 정도 저렴한 중국산 재첩을 섞거나 모든 원재료를 중국산으로 사용했음에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체도 있었다. 모 업체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과 섞어 10t 규모의 재첩국을 만들어 판매해 4000여만 원의 부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이력을 확인할 수 없는 중국산 양곡류를 대량으로 국내에서 유통한 업체도 다수 적발됐다. 양곡류 도소매업소 6곳은 불특정 다수에게 한글 표시사항이 없는 팥, 검은콩 등 중국산 양곡류 17.5t을 판매해 적발됐다. 이들이 소매업소에 판매한 양곡류의 시가는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