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 최초로 수소충전소가 개장했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안성휴게소 양방향과 여주휴게소 등 3개소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는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요금은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전체가 동일하게 킬로그램당 8,8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격은 수소공급업체에서 공급받는 킬로그램당 가격 8,000원에 부가세만 붙은 가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개장은 전국적 규모의 수소충전소'망'을 구축해 수소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충전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실제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5기 추가 개장을 포함해 총 8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19년 안에 수소충전소 10기가 추가 착공한다.
이말 개장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과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수소 에너지를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바로 지금이, 보편적이고 무한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사회로 한발짝 더 도약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우리 경제가 변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경제 로드맵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