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40%대 중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p 오른 4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4%)''외교 잘함(14%)'이었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p 떨어진 4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은 13%였다. 특히 공수처법과 선거법 등의 패스트트랙지정 논란이 반영되며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라는 부정평가도 7%%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p 오른 36%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4%를 그대로 유지했다. 정의당은 1%p 떨어진 8%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1%p 떨어진 6%였다. 민주평화당은 1% 지지율에서 0.4%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2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6%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