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3%p 하락한 48.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4%p 떨어진 46.7%였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5.3%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했으며,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5%p 낮아진 40.5%로 소폭 하락했지만, 40%대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4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0.4%p 하락한 29.6%를 기록하며, 14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30대와 40대에서 하락했으며,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2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0.8%p 오른 6.9%, 바른미래당은 1.1%p 내린 4.7%,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를 기록했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의 의뢰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응답률은 6.1%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