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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김정은 위원장, 김여정 통해 이희호 여사 '조의문·조화' 전달

정의용 靑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북측 판문점 통일각서 수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별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해 12일 조의문과 조화를 판문점을 통해 전달했다. 조의문과 조화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과 함께 직접 가지고 왔다.

 

이날 조의문과 조화를 수령하는 자리에는 우리측 정부 대표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이 나갔고, 장례위원회와 유족 대표로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동행했다.

 

정의용 실장은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장례위원회에서 북측에 부음을 전달했고 북측에서는 아침에 남측에 책임 있는 당국자가 와서 조의문과 조화를 수령해주길 바란다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조금 전 김여정 제1부부장으로부터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받고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유족들께 정중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메시지 여부를 묻는 말에 정 실장은 "이희호 여사님의 그간의 민족 간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서 애쓰신 뜻을 받들어 남북 간의 협력을 계속해나가기를 바란다는 그런 취지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나 친서 여부에 대서도 "그런 것은 없었다. 오늘은 고인에 대한 남북의 추모와 애도의 말씀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10년 전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셨을 때 김기남 비서, 김양건 통전부장 등 조문 사절단이 와서 조의를 표하고,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이번에 우리 장례위원회와 유족들은 조문 사절단이 오길 기대했는데 굉장히 아쉬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준 김정은 위원장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려달라고 이야기 했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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