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울 용산구 당원협의회(위원장 황춘자)가 3일 오후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2019년 당원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와 당 정책 등을 이해하고 내년 총선 필승을 위한 결속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용산구 당협 당직자와 구의원, 책임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좌석이 부족해 서있는 참석자도 많았다. 특히 황교안 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이 직접 참석해 강연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황 대표는 “전국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다니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근로자 등 많은 분들은 만났는데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살기가 힘들다며 이 정부가 못하니 한국당이 좀 바꿔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제 총선이 10달도 안 남았는데 한국당이 힘을 내고 단결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긍정적으로 본다. 한국당이 잘해서라기보다 민주당이 너무 못해서 경제 ‘폭망’ 수준이 내년 상반기 정점을 찍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애국 당원동지 여러분들은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춘자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2년도 안 돼 수십 년간 국민들이 피땀 흘려 세운 자유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수십 년간 훈련된 조직들이 경제,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무서운 기세로 똘똘 뭉쳐 우리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망가뜨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한국당 용산구 당원들은 저 황춘자와 함께 똘똘 뭉쳐야 한다”며 “그래야 내년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내 진출경험이 없는 황 위원장은 지난 1월 열린 한국당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박근혜 정부시절 주중대사를 지낸 3선의 권영세 전 의원을 누르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조직위원장에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