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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장 先반영…불안해할 필요 없어"

"7월 초부터 예상했던 이벤트… 글로벌 투자자들 평가 큰 변화 없어"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국내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대외적 경제 환경이 우리나라 수출과 기업 실적에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여기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지난 7월 초부터 예상했던 이벤트로 그 영향이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민・관이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만큼 미리 예단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손 부위원장은 "경제 체질이나 대외 건전성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9위 수준의 외화보유액을 유지하고 있고 단기외채 비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신용부도스와프 등 국가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손 부위원장은 "향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등 우리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반기 경제 여건도 녹록치 않다"며 "금융당국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차분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기재부, 한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시장 불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고, 필요시 시장상황별로 기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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