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나흘 만에 또다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5일과 31일, 지난 2일에 이어 2주일 남짓한 기간에 이뤄진 네 번째 발사체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북한은 오늘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은 사실상 전날(5일)부터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이날 발사체 발사 후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이 그렇게도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라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 장관들과 함께 대응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