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60%대는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1%p 떨어진 60.6%(매우 잘함 38.7%, 잘하는 편 21.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3.0%p 오른 35.4%였다. '모름·무응답'은 0.1% 증가한 4.0%였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증감 추이를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8.6%p 떨어진 72.7%(부정평가 24.4%)였고, 부산·울산·경남은 6.9%p 내린 54.0%(부정평가 42.0%)였다. 대전·세종·충청도 4.5%p가 빠진 60.5%(부정평가 36.6%), 서울은 3.9%p 떨어진 59.2%(부정평가 37.2%)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3.6% 오른 51.3%(부정평가 43.2%)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에서 6.7%p 떨어진 60.4%(부정평가 36.7%), 40대는 6.0%p 내린 67.5%(부정평가 28.5%), 60대 이상도 5.6%p 떨어진 53.6%(부정평가 41.5%)를 기록했다. 20대에서는 4.7%p 오른 58.8%(부정평가 35.3%)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7.5%p나 빠지며 45.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부분 지역과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에서 11.6%p가 빠지며 61.1%였고, 서울도 11.4%p 떨어진 40.3%였다. 대전·세종·충청도 8.5%p 내린 44.8%, 경기·인천은 5.8%p 하락한 49.7%, 부산·울산·경남도 5.7%p 떨어진 40.9%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11.1%p 떨어진 35.1%, 30대는 8.6%p 하락한 49.1%, 20대에서도 6.6%p 내린 42.5%), 50대는 5.5%p 떨어진 48.4%, 40대는 3.7%p 하락한 55.5%였다.
미래통합당은 0.2%p 떨어진 28.0%를 기록하며 5주 연속 30%대 하회했다. 특히 통합당은 보수층에서 5.9%p가 떨어진 60.7%를 기록하며 결집력이 헐거워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6.0%p 오른 25.0%, 50대도 3.4%p가 오르며 29.2%를 기록했다. 20대에서는 3.8%p 떨어진 25.1%였고, 30대 역시 8.7%p나 빠지며 18.4%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정의당은 0.2%p 오른 5.0%, 열린민주당은 1.3%p 오른 4.6%, 국민의당은 1.1%p 오른 4.2%, 민생당은 2.2%였다. 무당층은 4.9%p 오른 9.4%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YTN 공동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4.1%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