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8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벌인 결과 합당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 투표인원 중 17만 7,933명, 22.5%가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은 이 중 84.1%(14만 9,617명), 반대가 15.9%(2만 8,316명)를 차지해서 투표결과는 합당 찬성으로 결론이 났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제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 78만 9,868명(2019년 12월 31일까지 입당 완료자 중 기간 내 6회 이상 당비납부자)의 투표를 통해 합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온라인으로 최종 투표를 완료한 뒤 합당을 결의하는 수임기관을 지정한다. 이후 수임기관 합동회의 등을 거치면 합당 절차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