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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갈수록 꼬이는 중기적합업종 지정 규제보다 지원이 효과적


골목상권은 정부나 시민단체와 외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먹이사슬 구조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섣불리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과 같은 규제로 가면,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프랜차이즈와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문제를 집중 취재했다.

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베이커리점은 전국에 350여개에 이른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쇼핑 이점 때문에 동네빵집에게 더욱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SSM과 편의점까지 제빵 판매채널로 등장하고 있다. 이래저래 동네빵집은 사면초가가 되고 있다. 대기업 제빵 프랜차이즈를 중소기업적합 업종으로 지정할까 고민하고 있는 동반성장위는 더욱 어려운 처지에 빠져 있는 것이다.
유통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분법적 잣대로 보는 시각 자체가 잘못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제빵 프랜차이즈란 제빵에 대해 전혀 모르는 개인이 가맹본부로부터 제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가게 운영 노하우,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일정 몫의 기대수입을 꾀하는 자영업을 한다는 개념이다. 3천여 개의 파리바게뜨 전체를 직영한다고 하면 대기업이라고 간단하게 정의 내릴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는 프랜차이즈를 규모가 크다고 해서 대기업의 범주에 포함시킨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더욱이 프랜차이즈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진적인 유통형태이다. 선진국 경제에서는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가 발전돼 있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단순 논리적인 규제는 프랜차이즈의 건전한 육성책과 상치된다.
그리고 외국 프랜차이즈와 국내 프랜차이즈의 역차별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에서 파는 빵과 맥노널드와 버거킹에서 파는 빵이 다르다고 규제에 차별을 둔다는 게 과연 합리적인 생각인가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파리바게트와 마찬가지로 점포 1개로 시작해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본죽, 놀부, 새마을식당 등 대기업급 외식업을 출점제한 규정으로 규제한다고 하는 발상도 시대착오적 규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간 모처럼 발전해온 프랜차이즈 산업의 싹을 잘라버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골목상권은 현재 6개 플레이어로 경쟁 중
대형마트, SSM, 프랜차이즈, 편의점, 전통시장(자영업자 연합), 독립자영업자(동네빵집, 동네밥집) 등등 이전에는 골목상권이라고 하면 동네 슈퍼와 동네빵집, 음식점, 전통시장밖에 없었다. 이러던 것이 대기업인 대형마트와 SSM, 편의점, 그리고 자영업자 연합인 프랜차이즈와 전통시장, 그리고 점점이 박혀 있는 독립자영업자들로 나눠져 있다. 사실 대형마트 안에도 자영업자들이 입점해 있기 때문에 두부모 자르듯이 완벽하게 가를 수 없다. 편의점은 이제 몇몇 대기업들로 분점 된 상태다.
골목상권을 과거에 독립자영업자들로만 존재해 있었던 때와 비교하면 사실상 거의 무너졌다고 할 수 있다. 전통시장은 힘겨운 싸움 끝에 서서히 살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약령 시장처럼 확실히 차별화한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는 전통시장과, 관광명소가 된 남대문 시장 등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형마트 등 새로운 형태의 유통 업태에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만약에 자영업자들의 연합체인 전통시장과 독립 슈퍼, 동네빵집들이 대기업에 맞설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다면 대기업에게 다 먹히고 말 것이다. 이미 차별화하기 쉽지 않은 독립 슈퍼는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전통시장은 그동안 굴곡은 있었지만 상인들 스스로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덕에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독자적인 맛을 갖고 있는 동네빵집도 여전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네 슈퍼는 지금 힘겨운 싸움 중
유통업계에 오랫동안 잔뼈가 굵은 이동백 씨에 따르면 동네 슈퍼는 가격에서 대형마트와 SSM, 전통시장에게 당해낼 수 없다고 말한다.
유통업은 구매와 판매와 마케팅, 영업으로 4분할 수 있는데, 대기업 유통업자들은 대량구매를 통해 늘 파격적인 싼 값에 구매한다.
대형마트와 SSM, 대기업 편의점들은 생산자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공장도 가격이나 산지 가격으로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싼 값에 산다. 이들 대형마트들은 미끼 상품이나 할인 상품을 선정해 원가 수준에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인다.
대형마트가 파격적인 가격에 피자와 통닭을 팔 수 있는 것도 워낙 싼 가격에 원료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임을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 씨는 유통업은 판매보다 구매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통 시장의 베테랑 상인들도 승부는 구매에서 결정 난다는 것이다. 베테랑 상인들은 오랜 경험을 통하여 숙지하고 있는 다양한 구매 통로를 통해 대형마트보다는 적은 물량이지만 상당한 목돈을 쥐고 공장도 가격이나 산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한다. 이렇게 일단 유리한 가격에 구매해 놓으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그들은 장사는 가격에서 이기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대형마트보다 쇼핑 환경이 열악한데 싼 가격이 없다면 무슨 수로 물건을 팔 수 있느냐고 말한다.
다시 말해 자영업자가 성공하려면 현장 정보에 아주 밝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장 정보는 오랜 시간을 통하여 쌓인 경험 지식과 넓은 인맥에서만 얻을 수 있다. 현장 정보를 모르는 소상공인들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대기업은 조직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하여 필요한 곳에 점포ㄹ 낸다. 공정거래위에서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출점 거리에 제한을 두었다고 하지만 다른 대기업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SSM에서의 같은 상품의 판매까지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ㄹ
대기업들은 다른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빠질 경우 어떤 상품의 시장 수요가 어느 정도 있는지가 이미 파악돼 있기 때문에 즉시 해당 품목의 판매에 나서게 된다.
생산자들은 신상품이 나왔을 때 소비자들에 노출시키기 위해 대형마트와 대기업 편의점 등에 일시에 공급하기를 원한다. 그럴 경우 생산자들은 손해를 각오하고서라도 브랜드 홍보를 위해 대형마트와 대기업 편의점, SSM 등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이런 판촉 이벤트 판매에 독립 동네 슈퍼들은 소외되고 결국 가격 면에서 당해낼 수가 없는 것이다.
동네 슈퍼들이 편의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편의점 가격은 대체로 비싼 편이고 품목도 제한적이다. 다만 24시간 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동네 슈퍼들이 이에 맞서려면 가격대를 편의점보다는 싸게 할 수 있어야 하고 품목을 훨씬 다양하게 구비하면 해볼 만하다. 이를 위해서는 동네슈퍼들은 반드시 공동 구매를 해야 한다.

소외된 대리점 자영업자들
동네 슈퍼들과 전통시장이 사라지면 먹이 사슬 상에서 생산자들의 대리점들의 힘이 약해진다. 대리점들도 자영업자들이다. 대리점들의 고객은 골목상권의 독립 슈퍼들인데 이들이 거의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동네슈퍼들이 차지하고 있던 골목에 들어선 대기업 편의점과 SSM들은 모두 직접 생산자와 상대하여 대량구매를 하기 때문에 대리점들이 불필요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동네슈퍼들을 연결하는 나들가게 사업을 하기도 했는데, 이것들도 생산자들과의 공동구매를 꾀한다는 얘기다. 공동 구매란 결국 생산자와 산지와의 직거래를 의미하므로 대리점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과 SNS 할인시장의 등장도 골목상권 위협
맞벌이 가정과 싱글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노린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여기에 남성들의 온라인 구매도 갈수록 늘어나고 다양화해지고 있다. 이래저래 동네슈퍼들의 시장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대기업 대 중소기업만으로 유통업을 규제하기엔 시장이 너무 복잡하다는 얘기다.

동네빵집과 전통시장의 살길은 차별화와 품질
자영업자는 차별화할 수 있는 업종으로 전환해야

독립 슈퍼보다는 동네빵집이 그래도 가격 외에 맛으로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한 편이다. 앞서 말한 바대로 골목상권에서 동네 슈퍼들이 가장 어려운 처지에 빠져 있다. 차별화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차별화할 수 있는 업종으로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할지 모른다. 정부도 그런 방향으로 유도하는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이 골목상권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의 빵 종류는 많을지 모르지만 동네빵집은 갓 구워낸 빵에 주인의 장인 기술로 만들어낸 고유한 맛이 있다. 신선하고 맛있는 빵이라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성업 중인 동네 빵집들이 보여주고 있다.
외식업도 마찬가지다. 음식점도 ‘맛’이라는 결정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자본을 퍼붓더라도 멋진 실내 인테리어도 ‘맛’에는 당해낼 수 없다.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김윤의 씨가 외식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식업의 성공 요인으로 입지와 맛, 점포주의 정신력(불확실성에서 견디는 인내력과 성취 욕구 등), 내·외부 자원동원 능력을 꼽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와 별로 차별되지 않는 기존의 전통시장은 시장 내 상인들끼리 협의하여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주차시절을 늘리고 시설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으려는 의지의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빵집과 외식업에 대기업 규제정책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규제를 받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외식업은 해외진출과 내실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진출을 할 경우, 국내 시장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므로 누구도 거부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내실화하였을 때다. 제빵의 내실화는 기존 독립 빵집의 강점이었던 독창적인 맛을 구현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은 어차피 확점이 불가능한 마당이고 그동안에 소홀히 여겼던 빵맛에 도전할 것으로 어렵잖게 추측해본다.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와 서비스 개선에 더욱 주력한다.
이렇게 될 경우, 대기업 빵집 프랜차이즈에 더 많은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이 가격까지 내린다면 동네 빵집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사실 대기업 빵집 프랜차이즈 영역은 이전에 동네빵집만 존재했을 때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이었다. 시대의 변화와 다양한 맛을 찾으려는 욕구에 맞춰 나타난 것으로 봐야 한다. 만약 대기업 빵집 프랜차이즈가 위축된다면 이 시장에 중소 프랜차이즈나 외국 프랜차이즈들이 파고들 것이고 이미 진입하고 있다. 다양한 맛과 고급 빵은 원래 싸고 맛있는 단품종의 동네빵집이 도전하기엔 무리인 영역이었다.
만약 그런 능력이 있었던 동네빵집이라면 이미 대기업으로 성장했을 것이다. 바로 파리바게트가 그런 동네빵집에서 성공한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규제 정책은 기존에 먼저 성공한 프랜차이즈 대기업에게 불이익을 주고 앞으로 한 10년 혹은 20년 후에 동네빵집에서 성공할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외국 브랜드 빵집들이 국내 시장에서 활개 치는 것을 볼 수밖에 없는 결과를 빚을까 걱정되는 대목이다.
퇴직자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나 소자본 독립점에서 경험 쌓은 후 본격적인 사업을 펼친다.
퇴직자는 경험이 없으므로 처음부터 독립점포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하나에서 열 가지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아서는 거의 실패하기 때문에 그나마 자기 인건비라도 뽑으려면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하는 게 낫다. 검증되지 않은 중소기업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을 하다간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등록취소 건수가 592건으로 집계됐다. 2009년 155건, 2010년 226건, 2011년 451건 등으로 점점 늘어나 작년에는 600건에 가깝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소 프랜차이즈들의 폐업과 실패가 늘어났다는 것을 말해준다. 가맹사업본부의 평균 수명이 5년을 조금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 가맹사업본부가 망하면 보증금을 받을 길은 없어진다. 프랜차이즈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 여유가 없는 퇴직자가 하기엔 부담스럽다. 그럴 경우엔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 자본이 거의 들지 않는 업종에서 창업을 한다. 이를 테면 한두 평의 점포나 숍인숍 형태가 해당될 수 있다.
동네슈퍼에서 편의점 운영을 거쳐 지금은 중형 마트와 도매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동백 씨는 퇴직자는 “등산로 입구에서 점포 없이 기능성 내복을 팔 수도 있어야 한다. 전혀 점포비가 들지 않는 사업이다. 창피하다는 마음을 버리고, 이런 정도의 각오가 없이는 사업을 해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경험 지식과 남이 좀처럼 따라 하기 힘든 기술과 품질로 차별화할 수 없는 업종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고 말한다. 그 일을 함으로써 얻는 발전성이 없기 때문이다. 발전성이 없는 업종은 끊임없이 새로운 진입자들이 들어오므로 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퇴직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팁
퇴직을 하면 기존의 직장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은 거의 쓸모가 없다. 그런 것들은 일종의 교양 과목에 불과하고 실제 사업에서는 거의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직업을 시작한다는 각오와 준비를 해야 한다.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검토하여 어느 정도 하고자 하는 일과 업종이 결정되면, 그 업종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틈나는 대로 그 업종에 가서 보고 일을 해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어떤 업종에서 자영업으로 성공하려면 그 분야의 베테랑들이어야 한다. 베테랑의 첫 요건은 경험이다. 그러므로 경험이 없는 퇴직자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 업종에서 창업을 한다는 건 기름을 안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경쟁 이탈자들은 재취업을 하거나 취업 교육으로 유도한다.
앞서 말한 방법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성공하는 자영업자는 아마도 극소수일 것이다.
자영업이란 규모만 작을 뿐 하나의 엄연한 사업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능력과 경험과 정보와 지식, 그리고 열정을 요구한다.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갖지 못한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재취업을 해야 한다. 취업 교육을 새로 받아서 이전보다 훨씬 적은 소득을 감수하고 재취업을 통하여 재기를 노린다. 재취업 알선과 재취업을 위한 교육의 분야에서 정부의 세심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이런 정부의 정책은 장기적이고 금방 표시가 나지 않지만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대기업을 규제하고 약자를 보호한다고 포퓰리즘을 동원한다면 갈등만 부추기고 얻는 것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 유통 전문가는 “정책 당국자들의 골목 상권과 시장 이해가 아주 피상적이고 단기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정말 자영업자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정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는 얘기다. 자영업자와 퇴직자의 대책은 인기 정책이어서는 안 된다.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교육과 상담에 이르기까지 가슴으로 걱정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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