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대통령실의 압수수색 방해는 내란 가담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을 막고 3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 적법한 영장에 따른 법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조승래 대변인은 “국법 집행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이자 법치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윤석열식 선택적 법치가 얼마나 기만적이고 허상인지 보여주려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지켜주고 있는 것은 국가원수가 아니라 내란 수괴”라면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것은 내란 수괴를 보호하는 행위로 내란 가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법 집행을 방해한다면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내란 가담으로 간주하고, 명령권자는 물론이고 실행자까지 모두 내란죄로 고발하겠다”며 “경찰 또한 단호한 법 집행 의지로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압수수색 방해를 진압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