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유성종합건설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성종합건설은 ‘인천 효성동 판매시설 신축공사 중 도장공사’, ‘경기 오포읍 양벌리 다세대주택 신축공사 중 도장공사’, ‘경기 고양시 원당 소망교회 리모델링 공사 중 에폭시 및 도장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공정위는 미지급된 하도급대금 34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촉구했으나 유성종합건설은 2차례 이행독촉 공문을 수령하고도 현재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영세 하도급업자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그에 대한 공정위 시정명령까지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까지 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당대표 정치 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와 현직 의원, 보좌진과 당직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도 이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진실을 밝히라고 명령했으나,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떠한 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범죄자의 신원도 수사당국의 발표가 아닌 외신을 통해 알게 됐다. 이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당국은 범죄자의 신상·변명문, 이 사람의 모든 사회적 커리어, 통화기록, 인터넷 검색기록, 사회적 관계망 등 모든 사실을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사당국은 이 모든 사실을 비공개로 하는 이유조차도 비공개”라며“다시 한번 경찰에게 요구한다. 이 사건의 진실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해야만 더 이상의 음모론과 더 이상의 불필요한 정쟁이 사라진다. 이 사건의 내용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극우 세력사이에서 이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후의 사태는 명백하게 정부 여당과 경찰 수사당국에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8시50분 국회 본관에서 복귀 인사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복귀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 당한 뒤 보름 만이다. 이 대표는 “국회도 새롭고 언론 여러분들 뵙는 것도 새롭다”며 “조금은 낯설기도 한 것 같고, 익숙한 것 같기도 하다.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 놀랐을 것 같다”며 “제게 주어진, 국민들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본격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와 인재환영식을 연이어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의왕·과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5일 의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으로 '(가칭)인동선 지선’을 제시했다. 윤재관 예비후보가 제시한 '인동선 지선'은 3기 신도시 건설 예정지인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지식정보타운역·내손역을 거쳐 월판선 청계역·백운밸리역·오매기역·의왕시청역, 1호선 의왕역을 지나 3기 신도시 초평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첫번째 '윤재관의 의왕과천 비전'으로 '촘촘한 지하철 시대'를 열기 위한 가칭 '인동선 지선' 해법을 재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동선 지선'은 경마공원역에서 4호선 및 위례-과천선과 지정타역에서는 4호선, 청계역에서 월판선, 그리고 의왕역에서는 1호선 등 총 4개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 경우 인동선의 경제성이 증대되고, 의왕·과천시민과 3기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이라며 "중첩되는 구간을 해소해 사업타당성과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월 150 만원 이상 사교육, 일반고 재학생보다 영재학교 6.1배, 과학고 5.4배, 자사고 4배, 외고/국제고 3배 지출 - 국회의원 강득구·사교육걱정없는세상, ‘ 희망 고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 조사’ 결과 발표 매월 평균 150만원이 넘는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중학교 3학생의 경우 7.2%만이 일반고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5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2023년 희망 고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 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4일~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41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중학교 3학년생 및 고등학교 1학년생 5594명과 해당 학교의 중·고교 교사 1742명이 응답했다. 중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월평균 얼마큼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지'를 물은 조사에서 월평균 150만원이 넘는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생의 경우, 일반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7.2%에 불과했다. 하지만 △과학고 42.9% △영재학교 25% △외고/국제고 19.5% △자사고는 15.7%로 높아 크게는 5.9배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1월 임시국회에서도 여야는 이른바 ‘쌍특검법(김건의 여사·대장동 특검법)’ 재표결을 두고 신경전이 예상된다. 1월 임시국회는 오늘(15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쌍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단독처리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요구하는 의사 일정 변경동의안을 제출해 재표결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쌍특검법’이 본회의에서 재통과하려면 재석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14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은 오직 대통령이 거부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서둘러 재의결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통과시킨 법안들에 대해 대통령이 밥 먹듯 거부하는 행태를 언제까지 계속 봐야 하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배우자 비리에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의료기관 한 곳당 평균 청구건수(이하: 평균 청구 건수)가 가장 많은 날은 월요일(117.5건)이었다. 이어 일요일(99.7건)과 금요일(89.3건)이 뒤를 이었으며 평균 청구 건수가 가장 적은 요일은 토요일(77.3건)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제출받은 소아청소년과 요일별 청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건강보험진료일 기준 2019년부터 2023년 6월 진료분 중 소아청소년과로 청구된 명세서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의료기관 한 곳당 평균 청구건수는 월요일이 87.8 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요일이 80.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가장 적은 요일은 토요일(59.7건)과 수요일(60.3건)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를 분석한 결과에서 월요일 환자 쏠림 현상은 더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요일 평균 청구량은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117.5건으로 코로나 발생으로 의료이용이 저조했던 2020년(56.6건)보다 약 2.1배 많았다. 이어 일요일 평균 청구 건수가 99.7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월 ~ 토요일 청구 기관이 6만 개소 이상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요일의 청구 기관 수는 평일의 3
지난해 애플코리아의 매출은 7조5240억원으로 직전년 동기(7조3348억원)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공시된 애플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21억원(650%↑), 당기순이익은 3215억원(285%↑)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에서만 해외 및 환율 대비 높은 출고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애플 본사의 영업이익률이 통상 20~30%인 점을 고려하면 애플코리아의 영업이익률(7.4%)은 턱없이 낮다. 이러한 현상은 애플이 국내에서 산정하는 매출원가율이 약 88.8%(’22년 95.3%, ’21년 95.5%)에 육박하는 기형적인 상황에 기인한다. 애플의 감사보고서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앱결제 수수료’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사이드로딩 제한을 통해 아이폰 등 iOS 사용자의 자사 앱스토어 사용을 강제해 최대 30%의 수수료를 수취하고 있다. 사이드로딩 (Sideloading)은 구글, 애플 등 OS 사업자가 운영하는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애플이 앱마켓 수수료로 가져가는 금액으로 추정되는 약 1.5조원도 누락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정치테러에 대한 경찰의 축소·부실 수사,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3일 오후 12시 10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 정치테러에 대한 경찰의 축소·부실 수사 결과가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경찰은 사건 발생 40분 만에 현장을 물청소하고, 사건의 결정적 증거물인 와이셔츠 역시 폐기물업체에서 수일이 지난 후에야 회수했다"며 "도대체 부산대병원에서 탐문수사를 왜 제대로 하지 않았는기?"라고 질책했다. 이어 "민주당이 경찰이 놓친 증거물 수집을 위해 폐기물업체 연락처까지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 기가 찰 노릇"이라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사건 현장을 물청소하고 먼저 정리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런 정황들이 경찰이 이재명 대표 정치테러 사건을 고의로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가리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미 사건 당일, ‘1cm 열상으로 경상 추정’이라며 축소 보고해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촉발한 당사자 역시 경찰"이라며 "경찰은 이미 외신을 통해 공개된 살인미수범의 신상을 왜 공개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살인미수범이 직접 작성한 8장 분량의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들락날락했지만, 저는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며 "그렇게 저에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그러나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며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며 "민주당의 피폐에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특히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2021년에 치러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기존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자를 낸 것은 제가 민주당 대표로 일하면서 저지른 크나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동선대위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의 의정부시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의 양주시 구간을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가칭) 서울양주고속도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교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 동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을 단독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9일과 10일 이틀간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돼 포스코이앤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말부터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이후 2025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동두천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동두천시부터 서울시 동부간선도로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40~60분에서 20분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경기북부권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 치료를 마치고 10일 퇴원했다. 피습 8일 만이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며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 종식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희망을 만드는 정치로 되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국민을 위해 살겠다"며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제한적이지만 중요한 당무와 의사결정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이 대표발의한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주 의원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호 공약으로 약속한 ‘한국해양관광공사 설립’을 이행할 법적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주철현 의원은 민선 6기 여수시장으로 재임하며 여수시가 연간 1,300만명 이상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급부상했지만, 해양관광 컨텐츠 개발 등 관련 정책과 사업 지원의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절감한 바 있다. 이에 주 의원이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해양관광에 대한 지원관리와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전담할 한국해양관광공사의 설립을 총선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이번에 해양레저관광의 진흥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는 근거법이자 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이 새로 제정된 것이다. 이 법안의 제정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우선 21대 국회에 등원한 직후 해양관광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고 강무현 전 해수부장관이 초대 회장을 맡은 ‘한국해양관광레저협회’의 설립을 지원하고, 전문가 간담회를 거쳐 2022년 8월 '해양관광진흥법'을 대표발의한 후, 한국해양관광학회와 공동으로 입법 공청회도 진행했다. 이어 국회 예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개헌국민연대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개헌국민연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국내외 복합위기에 빠져 있다"며 "민생은 날로 피폐해져가고 '희망'보다는 '절망'이 일상이 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해줄 '국가와 정치'는 우리 곁에 없다"며 선거제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교한 국가와 정치시스템을 발전시켜왔지만 이제 더 이상 이러한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는다"며 "산업화에서 민주화로 이행하던 30여 년 전의 헌법에 발목 잡힌 지금의 정치시스템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 양당체제라는 괴물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개헌 없이 논할 수 없고, 개헌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논할 수 없다"며 "지금의 정치시스템은 과거 산업화시기에 머물러 있으며,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에 대한 대안은 이미 사라졌다. 우리는 다시 민주화 이전 체계로의 회귀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민주주의 보루인 총선
시·청각 장애인이 방송시청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대표 발의한 '방송법'은 한국어 자막과 더빙을 동시에 송출하도록 해 시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방송시청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방송사가 외국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방영하는 경우 한국어 자막이나 더빙 중 하나를 선택해 송출하고 있는데, 콘텐츠 대부분이 자막을 통해 송출되며 시력이 약한 고령자나 시각장애인들의 방송 향유권이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법안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관련 법들과 함께 병합 심사를 거치면서 ‘외국어로 된 대사를 한국어 음성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대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정희용 의원은 “시각·청각장애인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방송을 시청하시면서 방송 향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정보접근성 개선과 권익 향상, 복지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