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에선 현 정부의 경제팀들을 마뜩찮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경제 관료들이란 ‘집행’에선 능할 수 있으나 그들에게 새로운 ‘혁신적’ 정책 구상과 모델까지도 요구하는 건 무리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새누리당도 자꾸 질타만 할 게 아니라 일정 부분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정책을 제시하고 법 제정도 적극 나서야 하지 않나 하는 게 국민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 정당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아직까지도 경제정책에 있어 시작은 관료중심의 정부에 있지 않습니까?물론 정부에도 부처마다 싱크탱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자들도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그것까지 포함한 관료가 주도하는 정부가 경제정책에 동기부여를 주고 있죠. 여야 정당을 포함해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그런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주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우선 정당에는 싱크탱크가 없습니다. 여의도 연구소는 전혀 그런 역량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고 민주당도 그런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물론 국회도 예산처 같은 것을 최근 에 만
그동안 여러 차례 대권에 도전하면서 쓰라린 아픔을 무수히 겪었을 겁니다만, 아울러 값진 교훈도 얻었을 것으로 봅니다. 가장 소중한 교훈을 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과거 독립운동이나 민주화투쟁을 했던 분들은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좌절이나 시련도 많았습니다만, 힘든 과정을 빨리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든 게 좋은 경험이지만요. 크게 보면 정치는 이상을 추구하는 거라고 봅니다. 화가가 색채를 가지고 모양을 만들어서 감동적인 조형을 만들어 내고, 건축가가 벽돌을 쌓아서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어 내듯 정치인은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좋은 질서를 만들어 행복하게 살게 하는 예술이거든요. 이렇게 이상을 추구하는 것에서는 같다고 봅니다. 정치의 이상은 현실에 뿌리를 두지 않고서는 절대로 추구할 수 없습니다. 나무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해야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은 것처럼 정치가가 아무리 정치적 이상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현실에 뿌리를 두지 않고는 불가능한 거죠.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이런 걸 배웠다고 해야 할까요. 앞으로 이러한 경험들이 좋은 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이
이인제 의원이 15년 만에 정치고향인 새누리당으로 돌아왔다. 복잡한 정치역점을 거치고 나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코자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들어가 농민들을 위한 법안을 챙기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또 한반도통일연구원을 출범시켜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인제 의원을 만났다.interview 김소영 기자 신한국당 시절, 의원님께서 이회창 후보와 경선을 했지만 굴복을 하여 당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그때 상황과 다시 15년 만에 친정으로 오게 된 감회를 말씀해주십시오. 꼭 15년 2개월 만에 정치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정당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있고 지금도 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시 저는 3당이 합당을 해서 민자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가 신한국당으로 있을 때 경기도지사로 나갔죠. 이후 1997년 17대 대선 때 독자출마를 위해 탈당을 하고 국민신당을 창당했는데요. 이후 복잡한 정치역정을 거쳐 돌아온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금의 심정을 말한다면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온 느낌인데요. 제가 당을 떠나고 늦게 복귀한 것은 저의 의지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숙명적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충청지
요즘 청소년들에게 화두는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어릴 적부터 개발하여 키워나간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도 가장 잘하는 분야의 핵심역량을 키워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선진화된 방식이 도입되어 농어업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 김풍식 이사장을 만났다.아무리 선진화된 투자시스템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으면 발전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세계의 성공적인 다양한 사업모델을 도입하여 개발하고 우리의 농어촌에 맞게 만들어 내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농업정책자금관리단(농자단)은 농어업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농어업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키워나가겠다”는 김풍식 이사장은 늘 현장중심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문제의 해결도 현장에서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농자단은 정부의 정책자금을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적기에 대여하여 지원목적사업에 정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업무를 통해 농림수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004년 5월 농림수산식품
요즘 청소년들에게 화두는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어릴 적부터 개발하여 키워나간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도 가장 잘하는 분야의 핵심역량을 키워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선진화된 방식이 도입되어 농어업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 김풍식 이사장을 만났다. 아무리 선진화된 투자시스템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으면 발전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세계의 성공적인 다양한 사업모델을 도입하여 개발하고 우리의 농어촌에 맞게 만들어 내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농업정책자금관리단(농자단)은 농어업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농어업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키워나가겠다”는 김풍식 이사장은 늘 현장중심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문제의 해결도 현장에서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농자단은 정부의 정책자금을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적기에 대여하여 지원목적사업에 정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업무를 통해 농림수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골프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캐디들에게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제4회 파인리즈배 국제캐디골프대회’가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골프장에서 10일 개최됐다. 지난해 3개국이 참여했던 국제캐디골프대회는 올해 베트남이 합류함으로서 한국, 태국, 중국, 베트남 4개국에서 100여 명의 실력파 캐디들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 잡았다. 친선부와 시합부와 나눠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각국을 대표한 캐디들은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열띤 경쟁을 하였다. 친선부는 신페리오 방식, 시합부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합부 우승은김창용(72타/소속)씨에게 돌아갔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정소연(75타/파인리즈소속)씨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두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재봉 파인리즈 회장은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국제캐디골프대회가 캐디문화의 변화를 꿈꾸는 파인리즈의 꿈을 조금이나마 실현되게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캐디들이 골퍼들의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라 전문인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스스로 미래의 가능성을
상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곶감이다. 그중에서도 상주시 외남면 곶감은 전국에서 으뜸으로 치는 명품이다. 정재현 상주시의원은 2002년 당선직후부터 상주시를 곶감명소로 만들기 지금껏 달려온 공로자이다.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상주시를 전국 최초의 곶감특구로 지정받아 내고, 2007년에는 기획예산처로부터 100억 원을 지원받아 곶감공원과 곶감박물관을 세우기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정재현 상주시의원을 만났다. “예종실록 제1지 2권 즉위년 서기1468년 음력 11월 13일의 진상기록에 의하면 상주곶감을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그만큼 상주곶감의 역사를 깊다고 봐야죠. 550년 전 상주에서 곶감을 운송한다는 게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상주곶감을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건 그만큼 품질이 우수했다는 얘깁니다.” 상주시 외남면에 위치한 곶감공원에서 만난 정재현 상주시의원은 상주곶감에 대한 자랑부터 늘어놓았다. 그는 2002년 시의원에 당선된 직후부터 줄곧 곶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당시만 해도 상주곶감은 판로가 없어 농가소득이 형편없었다. 그는 가장 먼저 지역주민들의 농가소득을 어떻게 증대시킬까를 생
의정부시가 ‘책 읽는 도시, 의정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의정부세무서 맞은편에 개관한 초하여행도서관은 의정부시가 펼치는 시민 가까이에 있는 ‘작은 도서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의정부시의 18번째 작은 도서관이면서 여행을 테마로 담은 도서관 1호 초하도서관을 취재했다. 초하도서관은 다른 작은 도서관과의 차별성을 ‘여행’에 두고 있다. 윤양희 관장은 여행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된 후 여행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행과 꿈은 의미가 통하잖아요. 책을 통해 여행을 준비하고 직접 여행하면서 꿈을 키우자는 의미죠. 그래서 초여름의 버드나무처럼 파릇파릇하고 초여름이 풍광도 좋고 배낭도 가벼워서 여행하기에는 가장 좋다는 메시지를 담아 초하도서관으로 이름을 지었어요.” 초하도서관은 주 5일 근무제로 직장인들의 여가 활용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여행을 도서관에 접목하자는 아이디어도 담았다. 윤 관장은 굉장한 여행 마니아이다. 국내는 물론 외국여행도 자주 간다. 이번 여행도서관 개관은 그녀의 여행경험과 노
조제분유는 모유를 먹이기 원활치 않은 엄마들이 선택하는 모유대용 아기의 식사다. 그렇다보니 엄마들은 아기가 먹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영양가 높고 소화가 잘되는 분유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최근 산양분유가 엄마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만큼 논란도 가라앉질 않고 있다. 이번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조제분유에 들어 있는 ‘유당’이다. B사가 국내의 한 대학과 공동연구를 하기로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같은 샘플을 뉴질랜드 연구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가 8월 초경 나왔다. B사는 각 언론을 통해“산양유당에서 젖소유당과 달리 올리고당의 구성성분 함량과 구성요소의 차이를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유산균 활성화의 기능도 산양유당이 젖소유당에 비해 월등히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또 산성 올리고당의 일부 구성 성분인 총 시알산의 함량(N-아세틸뉴라민산/글리콜뉴라민산)이 젖소 유당보다 월등히 높은 320mg/kg 검출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이 발표되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산양분유를 생산해온 A사가
현대사회에서 시스템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만큼 더욱 다양하고 창의성을 요구한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펌웨어 개발이라는 꿈을 안고 젊은 청소년들이 뭉쳤다. 19세의 젊은 청년 최희택 씽크브릿지 팀장을 만났다. 진화하는 컴퓨터 속 펌웨어 ‘컴퓨터(Computer)’라고 하면 대부분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등의 ‘PC(Personal Computer)’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원론적인 의미로 따졌을 때 프로세서(CPU)를 갖추고 외부로부터 정보를 입력 받아 정의된 규칙에 따라 이를 처리하고 결과를 생성하는 전자 기기라면 모두 컴퓨터로 정의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PMP, 비디오 게임기, 휴대용 전자계산기 등도 모두 컴퓨터 시스템에 속한다. 컴퓨터 시스템의 형태와 용도는 이처럼 다양하지만 이들의 기본적인 구조는 모두 ‘하드웨어(hardware)’와 ‘소프트웨어(software)’가 합쳐진 형태로 구성된다는 점은 같다. 즉, 하드웨어란 컴퓨터 시스템의 구성물 중에서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소중한 내 아기가 먹는 분유는 좋은 원료로 만들어져야 한다. 요즘 엄마들은 분유 하나를 골라도 꼼꼼하게 따지고 성분함량을 체크한다. 그렇다보니 어떤 소에서 짜낸 원유로 만들었는지, 모유와 얼마나 가까운지,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되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핀다. 깐깐한 소비자들 때문에 좋은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기업들의 쟁탈전도 치열한데 국내의 한 분유회사가 저지(Jersey)종이라는 특별한 젖소의 원유를 사용하여 차별화된 골든 저지 밀크를 선보이며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먹는 게 엄마의 젖(모유)이다. 모유는 아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소화흡수율이 뛰어나다. 그러나 모유가 적게 나오는 엄마들이나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모유가 아기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분유를 고를 때는 가장 먼저 모유에 가까운 영양소를 배합하고 있는지를 먼저 따진다.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조제분유들은 모두 단백질 구성과 지방이 코덱스(codex)(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Codex Alimentarius Com
소중한 내 아기가 먹는 분유는 좋은 원료로 만들어져야 한다. 요즘 엄마들은 분유 하나를 골라도 꼼꼼하게 따지고 성분함량을 체크한다. 그렇다보니 어떤 소에서 짜낸 원유로 만들었는지, 모유와 얼마나 가까운지,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되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핀다. 깐깐한 소비자들 때문에 좋은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기업들의 쟁탈전도 치열한데 국내의 한 분유회사가 저지(Jersey)종이라는 특별한 젖소의 원유를 사용하여 차별화된 골든 저지 밀크를 선보이며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먹는 게 엄마의 젖(모유)이다. 모유는 아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소화흡수율이 뛰어나다. 그러나 모유가 적게 나오는 엄마들이나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모유가 아기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분유를 고를 때는 가장 먼저 모유에 가까운 영양소를 배합하고 있는지를 먼저 따진다.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조제분유들은 모두 단백질 구성과 지방이 코덱스(codex)(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Codex Alimentarius C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이자 인도 건국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는 “봉사를 위해 보낸 삶이 오직 열매 맺는 삶”이었다고 회고했다. 봉사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아무런 대가 없이 누군가를 돕는 것이기 때문이다. 각박해진 세상에서 서로를 돌아보며 서로가 서로의 기댈 언덕이 되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얼마나 살만한가. 자비를 털어 봉사를 실천하며 사람 좋은 웃음을 항상 머금고 사는 남자. 신완철 들무새봉사단 회장을 만났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봉사 활동’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느낀 거지요. 저도 봉사라는 아름다운 말과 동행하면서 참 많은 행복을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봉사가 누군가를 돕는 게 아니라 제 자신의 행복을 위해선 것 같아 부끄럽기만 합니다(웃음).” 취재를 위해 만난 그는 한사코 자신이 한 일이 없다며 말문 열기를 주저했다. 강원도 정선 출생인 그는 원래 토목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이다. 건설업계에서 잠시 경력을 쌓은 후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그가
평범한 삶보다는 드라마틱한 인생을 위해 지금껏 달려온 한 남자가 있다. 전 대통령 이름과 동명(同名)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바꿔 살아야 했다. 사업에 성공해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다가 한순간 끝없이 추락해 망가진 삶 때문에 좌절감도 맛봤다. 그가 다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안동특산품판매장 사장이면서 노래하는 가수 박정희 씨를 만났다. “나보고 그러더라고요. 이제 안동 사람 다 됐다고. 그러고 보니까 안동에 정착한 지도 벌써 12년 됐네요.” 한때는 유아독존(唯我獨尊)으로 살아온 그가 사업가로 변신한 건 운명 같은 인연 때문이었다. 20대부터 시작한 건축업이 거침없는 질주를 하더니 30대에 들어서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야간업소를 3개나 운영하는 능력 있는 젊은 사장님이 그를 부르는 호칭이었다. 적어도 추락하기 전까진 그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흐르던 겉멋은 이 세상 누구보다 최고라는 자만심을 갖게 했고 어지간한 것들은 시원찮게 보이도록 눈은 높아만 갔다. 어릴 적 꿈꿔온 ‘가수’의 꿈도 이때쯤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서서히 용트림을 시작했다. 그 길로 충무로를 갔다. 당시 거기에 가면 노래
코레일은 20일 용산역세권사업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삼성물산이 1조 4천억 원 규모 랜드마크빌딩(트리플원·111층) 시공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혀 오는 22일까지 정상화 방안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영국 출장길에 오른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이 현지에서 정창영 코레일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랜드마크빌딩 시공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삼성물산이 그룹 측과 최종 의견을 조율한 뒤 21일 시공권 포기 동의서를 보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삼성물산으로부터 시공권을 회수한 뒤 재입찰에 부치면 지금보다 공사단가를 수천억 원은 줄일 수 있고 층수를 80층 이하로 낮추면 공사비는 더욱 감소하게 된다. GS건설 등 다른 16개 건설 출자사들은 코레일 제시안에 대해 기존 출자사 시공권 보장 범위 전체 물량의 20% 이상 확대, 추가 출자 강요 금지 등을 전제로 ‘조건부 동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레일은 “일부 조정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