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계약서 실태조사를 주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작가와 회사 간 수익분배 불공정 문제를 지적하며 ‘문화콘텐츠 거래 불공정’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를 정부 산하 기관·위원회에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웹툰계약서 실태조사를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유정주·임오경·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주최했고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가 주관했다. 발제를 맡은 조은 웹툰작가는 본인이 제안받은 작가 계약서와 신인작가 A씨(이하 A)와 스튜디오 B(이하 B)간 이뤄진 계약서를 공개했다. 조은 웹툰작가 계약서에는 ‘수익분배: 영업이익의 회사 90%, 작가 10%’ 문구가 비고란에 적혀 있었다. 또 ‘작가는 회사의 검수를 통과해 최종 완료된 결과물에 대해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저작재산권 등 지식재산권 및 소유권을 회사에 양도하며 결과물에 대한 저작재산권 등 지식재산권과 소유권 등의 권리를 주장하지 아니한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A와 B간 맺어진 계약서에는 “본 계약과 관련해 ‘을(작가)’이 작성한 제작물 및 기타 일체 재산적 가치가 있는 정보 등에 대한 소유권, 지적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엔데믹 선언이다. 윤 대통령은 “3년 4개월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검사 권고를 해제한다.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부 방역 정책 기조가 과학에 맞춰진 점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치 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 과학 기반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우리 정부 과학방역 핵심은 중증 위험 관리와 국민 면역 수준 증진이었다.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그저 내돈내투(내 돈으로 내가 투자했다)로 보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나 많은 상황”이라며 “제가 추진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현금, 예금, 주식, 채권과 마찬가지로 10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으로 추가하는 안이다. 동료 의원들께서 법안 발의에 함께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남국 의원 첫 해명도 ‘신고 대상이 아니다’였고 투자기간동안 가상자산 규제완화와 과세유예에 적극 찬성했다. 이런 사례가 (드러난 것만 봐도)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데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 자신의 최소한의 윤리적 책무를 법으로 규율하는데 소홀하면서 결국 불신을 불러온 국회의 책임을 통감한다. 신뢰부터 회복해야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한 언론은 김 의원이 2022년 1~2월 암호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코인 가치는 최대 60억 원대 였으나 김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이를
서울 종로 팔판동 소재 갤러리1에서는 백영희 작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빛, 자연, 우리들의 삶’을 주제로 열리며 △한마음(One mind) △구름의 여정(Journey of Clouds) △축복II(Blessing II)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최사라 삼청동 갤러리1 대표는 “동서양 조화로 새로운 예술 세계를 완성한 재미 중견화가 백영희 작가 전시회를 갤러리1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성 높은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한국 기업과 최고경영자(CEO)들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전체 추징액 중 922억 원을 미납한 전두환은 전 재산이 29만 원 밖에 없다는 뻔뻔한 소리를 하면서 사망 전까지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금을 통해 재산을 불려온 전두환 일가 은닉재산들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두환 추징 3법' 통과를 강하게 주장한 유 의원은 이어 "5·18 광주 학살 주범이자 기업 돈을 강탈하고 수천억원 비자금을 조성한 전두환은 범죄자”라며 “최근 전두환 친손자의 폭로로 일가가 소유한 비엘에셋, 웨어밸리,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연희동 자택 비밀금고 현금다발 등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은닉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추징금을 미납한 자가 사망한 경우 그 상속재산에 대해 추징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범인 외의 자가 정황을 알면서 불법 재산을 취득한 경우와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취득한 경우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독립몰수제 도입과 몰수의 대상을 물건으로 한정하지 않고 금전과 범죄수익, 그밖의 재산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 제정 등을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출입 기자단에 보낸 메일에서 “포천지역 보훈위탁병원 수가 경기도 내 다른 시군보다 적어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에 (보훈위탁병원) 지정확대를 요구했다”며 “이에 보훈처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관내 보훈위탁병원이 3개소 이상인 곳은 21곳이다. 포천 등의 10개 시군은 관내 보훈위탁병원이 2개소 이하였다. 최 의원은 “보훈대상자들이 보훈위탁병원에서 전액 국비 지원에 따른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훈위탁병원) 지정 확대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소회를 피력했듯 거대 야당에 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입 기자단에 보낸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 144개 중 지난 1년간 처리된 것은 36건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같은기간 71건이 통과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무너진 시스템을 회복하고 체감할만한 성과를 이루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거야 입법에 가로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던 점도 솔직히 있다”고 발언했다. 현 정부가 입법 추진 중인 사안들에 야당이 비협조적 태도로 나와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다. 정 부의장은 “의회권력에 막혀 국정이 방해되면 그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윤석열 정부의 국익과 미래를 위한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윤 정부의 국정운영에 동력을 실어줄 것을 부탁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어 “저는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두 달 전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제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며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윤 정부와 국민의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내용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 게시와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일으킨 ‘녹취록 유출 파문’으로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 심사를 받고 있었다.
K-수묵 화가 류재춘이 갤러리 도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한국의 달’ 이란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작업에서는 그간의 형상으로 이어온 달을 소제로 좀 더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 전통적 맥락에서 먹이 색채와 만나 내면화된 달 형상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자연스레 오간다. 이번 작품에서 산과 달은 겹쳐지면서 색이 짙어졌고 파묵을 전제로 화려한 원색의 컬러가 어울리며 화면은 빛이 가득하다. 달은 중심에 자리하거나 공간 모퉁이에 있거나 잡힐 것 같다. 잡히지 않는 달은 욕망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개인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기도 한 작가의 풍경은 빛이 가득한 공간에서 각각의 색에 의미를 부여한다. 간결한 구상으로 달빛이 가득한 노란색은 풍요의 상징이다. 류 화가의 작품에서 붉음은 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거대하면서도 역동적인 힘을, 푸르름은 큰 돌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물의 힘을, 보라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통해 이룰 수 있는 몽환적인 꿈을, 최근에 나타난 핑크는 모든 에너지를 끌어안아 빛나는 소원을 상징한다. 동시에 여백이 되어주는 둥근 보라는 마음의 달로서 한 사람이 바라본 평범한 풍경이 내면과 만나면 작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자연의 초상’이 본질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국회에서 ‘윤 정부 노동개혁’을 주제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노조 회계투명성 제고를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현 정부가 노조에 적대적 태도를 보이며 탄압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에서는 ‘윤석열 정부 1년 노동개혁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건설 현장 비리 척결,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는 우리 국민의 일자리와도 직접 연결돼 있고 국가 미래 발전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최근 이탈리아에서도 노동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대하는 노동시장 패키지 지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조 회계투명성 제고와 더불어 불합리한 포괄임금제 남용, 불공정 채용, 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을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화물연대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을 앞세워 엄정대응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노동개혁 추진과제로 천명했다”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10일로 미뤘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자진사퇴 양형 반영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의에 “만약 그런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자진사퇴를 염두해 둔 결정이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몇 가지 사실관계를 좀 더 밝혀봐야 할 부분이 있어 이틀 정도 시간을 (더) 갖기로 결정했다. 10일 저녁 6시 회의를 개최해 그날 징계 수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의결한 상황”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윤리위가 두 최고위원에 내년 총선 배제로 이어질 ‘당원권 정지 1년’ 수준의 중징계를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정이 보류되며 당 지도부와 윤리위가 최고위원직 사퇴를 사실상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두 최고위원은 윤리위 참석에 앞서 자진사퇴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며 끝까지 버티기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8000여개, 시장형 일자리 6000여개를 (임기 중에)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또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 돌봄, 일자리, 여가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더욱더 특별해지는 도시가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여러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여기계신 어르신 분들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성과를 올리신 분들이고,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위대한 민주화의 여정을 이끌어 오셨다”며 ”보다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영상 축사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 도리가 효(孝)다. 우리나라 어르신 분들은 1970년대 산업 기
카카오톡이 8일 오후 1시 30분경부터 30여분간 모바일·PC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모바일의 경우 메시지·사진 송부가, PC는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오후 2시 12분 기준 모바일·PC 메시지 전송은 가능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후 1시 35분부터 1시 54분까지 20여분 동안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를 감지한 뒤 긴급 점검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다"고 설명했다. 또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정확한 장애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작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통신장애 사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당시 남궁훈 각자 대표는 해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