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해당 일정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도 포함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예정된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만찬을 포함해 여러 일정을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미래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 시간을 준비중”이라며 “바이든 미 대통령 내외가 각별히 신경써 준비하는 만큼 양국 정상 내외간 우정과 신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7일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도 나선다. 김 차장은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 공동가치에 기반한 동맹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요인을 진단하며 향후 양국이 함께 지향할 동맹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원 연설 후 윤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내외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에 참석하고 장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수준은 그 사회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다.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불편을 겪지 않고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총리와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 단체 임직원, 장애인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이 실현되는 사회’를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다. 저는 지난달에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약자복지를 더욱 공고히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며 “새롭게 도입한 긴급돌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지원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 장애인 보건의료체계도 강화하겠다. 장애인 일자리를 2027년까지 4만개로 확대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 공공기관 우선 구매비율도 1%에서 2%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
지난해 노조파업·연료비 미납으로 2차례에 걸쳐 버스 운영이 중단됐던 목포 시내버스가 운행 중단 위기에 놓였다. 목포 시내버스 운행사 태원·유진여객의 이한철 회장은 지난 19일 오전 목포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자 폭이 가중돼 사업을 더는 경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내버스를 (오는) 6월 30일까지만 운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회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이용객 불편과 지역 소상공인 생계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목포시에서 빨리 교통 대책을 수립해 주기를 부탁한다. 차고지와 정비동 등 시내버스 운행 관련 시설은 올 연말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포 시내버스는 지난해 10월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 파업으로 20일 넘게 운행이 멈췄고 동년 12월에도 가스 연료비 미납으로 버스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목포시는 당장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는 7~8월까지 예정된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공영제·준공영제 운영방식에 대한 용역을 오는 6월까지 마칠 방침이다. 한편 이 대표는 승객 감소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으로 회사에 쌓인 310억원 누적 부채를 오는 6월 말까지 개인재산을 처분해 정리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만19세(2004년생) 청년들에게 연 20만원 문화이용권을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이하 문화패스)’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문화패스는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청년포털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정결과는 5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문화패스를 통한 공연 예매는 별도로 구축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된다. 근래 빌보드 차트 진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문화패스 홍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멤버 4명 중 3명이 2004년생으로 문화패스 사업 대상이라고 밝혔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패스는 청년들에게는 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시장 전체를 지원해 장기적으로 예술생태계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화예술을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가 오고 갔다는 의혹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조기 귀국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오는 토요일(22일) 말씀드릴 것”이라며 짤막하게 답했다.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송 전 대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9일 오후 파리 현지에서 만난 취재진에 “(기자회견 일정을 늦게 잡은 이유는) 처음부터 원래 그렇게 정해놨다. 수업이 있어서 들어가겠다”고 답한 뒤 대학원 건물로 들어갔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곤혹스럽다는 목소리와 함께 송 전 대표가 조기귀국해 국민 앞에서 떳떳하게 돈봉투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송 전 대표가) 억울한 누명을 쓴 거면 적극 해명해야 하고 작은 잘못이라도 있을 경우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도대체 송영길 캠프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거짓이라 믿고 싶은 그런 말들이 녹음됐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 송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한 싸움을 마다하지 않던 정치인으로 기억한다. 떳떳하면 (귀국을) 피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정치개혁을 이루지 못했다며 스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이 지방 육아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립유치원·공공돌봄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는 지역사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육아정책연구소가 주최했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했다. 첫 발제에서 김나영 육아정책연구소 연구기획평가팀 팀장은 “농어촌에서 0~5세 영유아 인구 비중은 2021년 기준 전체 영유아 인구의 6.9%로 2010년 8.2%, 2015년 7.1% 대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전체 영유아 인구 감소세보다 농어촌 영유아 인구 감소세가 빠르고 전국 영유아 인구에서 차지하는 농어촌 영유아 인구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라고 말했다. 또 “어린이집 현황을 보면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 현원 중 16.6%가 농어촌 지역에 있다. 이는 법인단체와 사회복지법인의 각 41.6%, 50.1%보다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열악한 농어촌 보육시설 현황을 지적했다. 이에 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영유아 이동 편의성 및 안전성, 지역 영유아 인구 전망, 재정 투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 해도 이것은 가짜민주주의다.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며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 세계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위협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오전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63회 4·19혁명기념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최재해 감사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불의와 부정에 항거한 국민 혁명은 1960년 2월 28일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을 거쳐 3월 15일 마산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4월 19일 전국으로 확산됐다. 꽃다운 젊은 나이의 학생과 시민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의 꽃을 피우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 초석을 놓을 수 있었다”며 “4·19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됐다. 우리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Microsoft Corporation) 부회장은 18일 국회 본관에서 AI(인공지능) 강연을 진행하며 “(AI는)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을 가능케 하는 새롭고 강력한 도구다. 무엇이 됐든 간에 하고자 했던 일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혁신이 필요하고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적절한 안전·보호장치도 필요하다. 기업과 정부에서 개발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안전장치”라고 발언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을 면담한 뒤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AI 등 신기술 남용 가능성을 대비한 보호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 챗GPT(대화전문 인공지능 챗봇)를 초기 활용할 때 (검색 엔진) ‘빙(Bing)’에 접목할 수 있다고 생각한 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팀(내부에서 반대 입장을 내는 역할)’을 구성해 어떤 위험과 유해성이 있는지 식별했다. (예를 들어) ‘폭발물을 어떻게 집에서 개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오면 관련 개입 조치를 해 대응하게 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장은 인사말에서 “AI 기술이 보편화하며 거짓 정보와 알고리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소속 경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제정에 반대하며 노동시장 개혁을 가장 앞장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총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꼭 해야 할 대단히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근로자와 경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세우는 데 있어서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저희들(국민의힘)은 오로지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노동시장 개혁이라 믿고 끝까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자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대표는 “기업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기업도 노동자도 모두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구성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인사말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란봉투법은) 원청과 대기업에 사실상 모든 책임을 지움으로서 우리 법체계의 근간을 부정하고 공동불법행위를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기업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와 국민 모두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므로 국회 입법 중단이 필요한 상
국회 토론회에서 포털뉴스가 조회 수 등 단편적 이용자 반응만을 추구하게 돼 언론의 본질과는 먼 자극적인 기사를 양산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오전 9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포털뉴스와 언론의 자유’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첫 발제를 맡은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는 “작년 말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정기간행물(이하 간행물)로 등록된 간행물 중 인터넷신문 비율은 44.6%다. 이 중 네이버 뉴스검색 제휴매체는 961곳, 뉴스스탠드 제휴 매체는 243곳, 뉴스콘텐츠 제휴 매체는 87곳으로 이를 전체 비율로 따지면 각 8.5%, 2.2%, 0.8%다”며 “이러한 포털 뉴스서비스는 기자에게 조회 수 등 포털이 구축한 상업적 가치를 추구하고 받아들이게 했다. 물론 일부 전문가는 (기자가) 기사 작성 시 구독자를 고려하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회수 지상주의 문화가 뉴스룸에 형성됐다고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회수 지상주의·경쟁 등을 타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언론 자체의) 내부 인식 변화와 시스템 정비다. 언론사 경영진은 포털 뉴스
국가산업단지에서 탄소 중립이 추진되려면 정부에서 보조금이 지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탄소중립 방안-지역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산업분과가 주최했다.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발제에서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탄소 중립이 중요한 이유로 다음의 네 가지를 제시했다. 네 가지는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는 세계 최강의 철강·석유화학 집적지이다 △철강·석유화학산업은 탄소중립으로 기술 대변혁이 요구되는 산업이다 △글로벌기업 생산공장이 있어 탄소중립에 대한 정부·민간의 투자효과 극대화가 가능하다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인근 여자만은 탄소중립추진의 상징성이 매우 높은 청정 해양지역이라는 것이다. 박 교수는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태양광, 풍력, 지열 활용에 대한 인센티브(지원금)가 제공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탈탄소 산업에 대한 투자·지원 및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법률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현수 GS칼텍스 뉴에너지(New Energy) 부문장은 해외사례를 언급하며 정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일본 채용면접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면접회는 일본취업 특강, 인사담당자 라이브 토크, 현지 기업 채용 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특강은 일본 취업전략, 지원자 역량 분석, 이력서 작성, SPI(응시자 능력과 성격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적성을 파악하는 도구) 및 면접 준비로 구성됐으며 17·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라이브 토크는 19~21일간 진행되며 면접회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20여 곳 인사담당자가 실제 근무환경 및 채용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지 기업 채용 규모는 정보기술(IT), 종합직(사무직), 호텔 서비스 직종 총 130명으로 면접 서류접수는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같은달 29일부터 6월 9일까지 현장 또는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해외취업센터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면접회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따로 절차를 거쳐 뽑고자 하는 기업들은 5월 7일 이전에도 채용공고를 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면접회 정보를 비롯한 해외취업 우수사례 및 해외 채용공고 등 자세한 정보는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올 3월 무역수지가 46억3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는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관세청이 17일 오전 발표한 ‘3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어든 551억700만 달러, 수입은 6.4% 줄은 597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8% 감소한 88억 달러를 기록했고 석유제품(-16.6%)과 무선통신기기(-40.3%), 선박(-26.7%), 가전제품(-44.7%), 액정디바이스(-62.3%)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승용차가 65.6% 증가해 적자 폭이 덜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중동과 미국에서 각 22.1%, 1.6% 수출이 증가했으나 대만(-36.8%), 중국(-33.4%), 베트남(-24.6%), 싱가포르(-20.8%), 호주(-15.6%), 일본(-12.2%)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품목 중에서는 기계류와 석탄, 승용차가 각 5.1%, 6.2%, 17.2% 증가했고 원유(-6.1%), 메모리 반도체(-31%), 가전제품(-3.5%)은 감소했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이었고 적자국은 중동, 호주, 일본, 중국이었다.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에서 미승인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 회수에 나섰다. 식약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전수조사했고, 그중 27개 제품에서 미승인 유전자 변형(LMO) 주키니 호박 유전자를 확인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회수·폐기를 요청했다. 이번에 회수된 가공식품은 △오뚜기 제조 ‘오즈키친 닭칼국수(670g, 유통기한 2023년 8월 23일)’ △대상푸드플러스 제조 ‘아이 맛있는 순한 청국장찌개(200g, 유통기한 2023년 9월 4일)’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제조 ‘건강한짜장소스(2kg, 소비기한 2024년 2월 16일)’과 ‘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킨(240g, 유통기한 2023년 12월 4일)’ 등이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가 구입하기 위해서 계산대로 가져가 바코드에 읽혀질 경우 판매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면서 "검사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미래 세대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단체협약에 장기근속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기아, 기아 대표이사 등을 시정명령 불이행에 따른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기아 단체협약에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 직계가족 1인과 정년 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에 정부는 헌법과 고용정책기본법에 적시된 균등한 취업 기회 보장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시정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