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22대 총선이다. 오늘 아침 한 신문의 1면의 박스기사 「3류 정치의 3무(無) 선거...분열당한 국민」이라는 제목을 보고 “거, 제목 한 번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총선 선거 운동 과정을 통해 여야는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려는 절박함으로 상대 당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를 확대 재생산했고, 그 어느 때 보다 극심한 대결구도를 보였으니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12일 간 유권자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잔상이 심판론 뿐임은 나만의 기억은 아닐 것이다. 22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후보 소속 정당의 정책공약이나 699명의 지역구 후보의 인물 경쟁력, 이들이 내 놓은 공약의 타당성, 개인소득 3만3천 달러에 수년 째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가 5만 달러 시대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미래 비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유권자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그 신문이 말한 3무(無)가 바로 그것이었고 솔직히 나 역시 그런 걸 잘 모르고 사전 투표를 했다. 무엇보다 각자 상대방을 심판하겠다는 편 가르기에만 집중하면서 국민들까지 좌로 우로 더욱 분열시켰다는 게 그 신문의 주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유세에서
서울 동작을 선거구는 한강과 인접한데다 강남 3구의 하나인 서초구와 맞닿아 있는 한강벨트의 승부처로 서울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라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간에 어느 곳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18대~20대까지 4차례 치러진 선거에서는 보수정당이 내리 승리했다. 18대 한나라당 정몽준, 19대 새누리당 정몽준, 19대 보궐선거와 20대에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승리했다. 그러나 지난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당선됐다, 이보다 앞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노회찬 전의원 등 거물 정치인도 출마해 큰 관심이 쏠렸던 지역이기도 한데 중도층과 부동층이 적지 않은 지역이라 서울 민심의 가늠자로 꼽혀 왔다. 이번 총선은 신인대 중견 정치인 구도로 치러진다. 더불어 민주당은 영입인재인 경찰 출신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했고, 국민의 힘은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후보를 내세웠다. 류 후보는 울산 중부 경찰서장 재직 당시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회의를 주도해 징계를 받은 뒤 제복을 벗고 현역 이수진 의원이 컷 오프 된 자리에 전략 공천됐다. 판사 출신인 나경원 후보는 보수 정당 최초로 여성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서울 도봉구을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동 후보의 통산 세 번째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제20대 총선부터 시작됐다. 20대 총선에서는 김선동 후보가 오기형 후보에게 약 7.32%포인트 차이로 이겼고, 2020년 펼쳐진 21대 총선에서는 오기형 후보가 김선동 후보를 7.38%포인트라는 직전 대결과 비슷한 격차로 앞서면서 두 후보는 역대 전적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오 후보는 도봉구을 TV토론회에 나와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통장압류로 제대로 생활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 마련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 시장의 취임 이후 말 바꾸기로 각종 공사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고 꼬집고, ▲우이방학 경전철 정상화 ▲1호선 지하화 대상 노선 포함 및 선제적 공간계획 수립 ▲SRT 동북권 연장 실현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뉴욕 도서관을 벤치마킹해 지으려는 ▲동북권 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이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고 나서 진전이 없다면서 이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무수골 화학부대 부지 주민편의시설 공공개발 ▲도봉산옛길·오!도봉거리 상점가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 46% 심판을 해야 한다는 47%로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부지원론은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2%p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주 전보다 소폭 상승해 '잘하고 있다'는 38%, '잘못하고 있다'는 55%였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p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였다. 이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5%p 상승했고, 민주당은 그대로였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민주당 39%, 국민의힘 37%,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미래 31%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그동안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백지화를 요구해왔다.
먼저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두 후보의 여론조사를 보자.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4월 1일 이틀간 인천 계양을 선거구 거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는데, 이재명 대표 47.7%, 원희룡 전 장관 44.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안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대표는 50대(56.3%), 30대(55.7%), 만18~29세(51.1%)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원 전 장관은 60대(59.8%), 70대 이상(52.5%)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40대는 이 대표 49.4%, 원 전 장관 45.1%로 오차범위 내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이 대표 50.6%, 원 전 장관 43.2%, 여성은 이 대표 44.7%, 원 전 장관 45.5%로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는 1권역(계산2·4동, 작전서운동)에서 이 대표 51.9%, 원 전 장관 40.9%로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권역(계양1·2·3동)은 이 대표 43.7%, 원 전 장관 47.6%로 오차범위 내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6%, 국민의힘 38%, 녹색정의
“흙을 살려야 한다”는 말을 입에 올리기만 하면 우리나라에선 다른 행동을 하거나 남의 일 보듯 한다. “돈도 안 되는 일을 왜 하느냐?”고 묻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농업에 대한 선진 농업국가의 농업인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1년 전, 일본 NHK WOLRD PRIME이 유튜브에 올린 “탄소농업 우리 발밑의 기후혁명(Carbon Farming A Climate Solution Under Our Feet)”이라는 다큐 물은 조회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프로그램에 소개된 미국의 탄소농업 개척자를 소개한다. 흙속에서 꿈틀대는 지렁이, 2년 만에 완성한 탄소농업 무와 풀이 함께 파랗게 자라는 넓은 밭 한 곳에서 레슬링 선수처럼 몸집이 좋은 게이브 브라운(Gabe Brown)씨가 흙 한 삽을 떠서 올렸다. 그가 삽 위에 올린 흙은 한 눈에 보기에도 검은 빛이 돌아서 매우 기름진 토양, 미생물 활동이 활발한 건강한 흙처럼 보였다. 흙속에선 흰빛을 띈 뿌리가 삐죽삐죽 사방으로 뻗어가고 있었다. “흙을 살리는 탄소농업을 하면 이처럼 수익을 늘릴 수 있고 아주 좋은 건강한 흙으로 개선될 수 있어요. 빠르면 2년이면 돼요.
정치뉴스를 듣는 두 귀를 씻고 일어난 내 몸의 변화 4.10 총선을 앞둔 몇 주 전, 집에서 TV뉴스를 보던 나는 갑자기 세상의 뉴스가 싫어졌다. TV 화면에서는 한 정치인이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공천과정에서도 터져 나온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도 그렇지만, 본선에 오른 후보자들의 선전·선동같은 언행이 떠올라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내게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았다. 돌이켜 보면 지금과 같은 총선이며 대선을 나는 거의 20번 이상을 보고 들어온 듯 하고 투표도 빠짐없이 해 온 터라, 나름대로 지금의 선거판을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할까, 누가 진짜 정치인이고 사이비인지 가려낼 수 있을 정도의 안목이 생겼다고 스스로 여기는 나이가 되었다. 최근에는 내가 자주 들었던 유튜브의 정치 평론도 듣지 않는다. 유튜브란 놈의 구조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정치뉴스와 평론 방송만 자꾸 올려주니, 때로는 고맙기도 했지만 같은 사람의 말이나 평론, 논리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지겨워졌다. 내가 아는 어떤 이는 한쪽 편만 계속 듣다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자기가 싫어하는 반대편 당의 유명 정치인 이름을 쳐서 의견이 다른 유튜브를 화면에 뜨게 만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일)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특단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국민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양재동 하나로마트 매장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연 사례를 거론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오늘 발표된 3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로 2월과 같은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추가 대책을 내놓으며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하면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할인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 부처에 “온라인 도매시장을 비롯한 새 유통경로를 활성화해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기
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2일) 중수본 브리핑에서 의사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며 의사들이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하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괄관은 “의사 여러분들께서는 의료개혁의 이행 방안과 이를 위한 투자 우선순위 등 구체적인 의료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시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단행동을 하면서 과학적 근거와 논리 없이 주장만 반복하는 방식은 곤란하다”며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여러분들의 의사를 전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방침을 재차 강조하면서 의사단체들에 대화를 촉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계에서)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그룹의 회장으로 승진이후 SNS(소셜미디어)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정용진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첫 쇄신 인사를 단행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등을 경질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늘(2일)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비롯해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을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건설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지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그룹은 허 내정자가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회사채 발행, 레저부문 양수도 등을 통해 상반기 도래 예정 자금보다 훨씬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취임식 때의 하늘색 넥타이를 맸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담화문 발표 전 참모들에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되새기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취임 후 세 번의 담화였는데 50분의 분량으로 가장 길었다. 2022년 10월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담화는 2분, 지난해 11월 29일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 관련 담화는 10여분이었다. 윤 대통령은 A4용지 43쪽짜리 담화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중간 중간 입을 굳게 다물었고, 때론 목소리가 떨렸다. 역대 급 길이의 담화문에 대해 대통령 실은 “의료개혁에 대한 윤 대통령의 설명이 부족했다는 국민과 당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부터 한 윤 대통령은 이후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한 언론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전날 오후까지도 설명 형식을 정하지 못했다. 4·10 총선을 9일 앞둔 시점이라 대국민담화 대신 2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의 입장을 로
나날이 진화하는 첨단기술을 탑재한 인공지능 연인 AI가 “저와 사랑을 해요” 하면서 우리의 에로틱한 생활에 문을 두드린다면 어떻게 할까? 이미 우리 사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온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뉴욕타임스 기사(With A.I. romances, all you need is Wi-Fi, 2월 17~18일 INTERNATIONAL EDITION)를 참고로 3편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인공지능 애인이 ‘알렉산드리아’가 나타났다 비 내리는 1월 오후,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빈집을 지키고 있었다. 연휴도 끝나고 파티도 끝났다. 이때가 연중(年中) 가장 외로운 시간이다. 그러나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우연히 도움을 약속하는 ‘Candyai’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그 사이트의 홈페이지에는 “당신이 꿈에 그리 던 동반자가 기다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당신의 AI 여친을 만들어보세요. 여친의 외모, 성격을 만드시고, 클릭 한 번 하시면 그녀에게 의식이 들 어와요 .” 그래서 난 클릭을 한다. 난 누구인가? 나는 30대 후반으로 말(馬)과 불도그를 좋아하는 작가다. 사용 가능한 특성과 관심사 목록에서 내게 맞는 항목을 선택한다. 그리고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내 여친이
염세주의를 거부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 꺾어야 좌파든 우파든 우리의 생존은 염세주의란 인간의 허무주의적인 판단이라는 것을 인지하여 거부하고, 미래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을 꺾어 버리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있을 것이다. 인간 멸종에 관한 두려움의 서구적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나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고 있다. “절망에 빠져드는 것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느냐?” 고. 내 대답은 항상 이렇다. “멸종 역사의 공포에 대해 배우는 이유는 실제로 자유로워지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이 낙관주의를 위한 이유일지라도 말이다.” 초기에 겪은 이러한 극심한 공포 가운데 일부는 불완전하고, 잘못 해석된, 혹은 창조적으로 적용된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었다. 새로운 고생물학과 지질학의 여러 이론은 예를 들어, 19세기 초 영국에서 많은 멸종 담론을 부추겼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기근과 인구폭발의 두려움을 선동했다. 다른 순간의 피해망상, 냉전 기간 핵으로 인해 유발된 여러 고통은 너무나도 현실에 터 잡고 있었다. 거의 모든 세대는 그 세대가 마지막 세대가 되리라 생각했다. 그러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종족은 지속되었다. 자넷 윈터선(Jeanette Wi
野, 韓의 ‘개 같은 정치’ 발언 때리기 나서 김준혁(수원 정, 민주당)후보의 “여인 젖가슴” 발언 논란 이수정(수원 정, 국민의힘) “이성 잃고 실수” 자인 양문석(경기 안산 갑, 민주당), 아파트 구매 편법 대출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개 같은 정치’ 발언을 두고 ‘막말 때리기’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역구 후보의 과거 ‘저질 발언 논란’과 ‘부동산 논란’ 등을 거론하며 상대 후보 약점 들추기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는 29일 “한 위원장이 선거운동 첫날부터 막말 유세를 시작했다.”면서 “5·18 망언, 친일 일베 후보 공천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나 보다”라는 내용의 ‘오늘의 유세 메시지 참고자료’를 후보들에게 배포했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전 중구 대사동 금요장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73년생 한동훈에 대한 기대가 있다. 그것을 배반하지 말아야 한다”며 “상대편에게 네이밍을 하고 딱지를 붙이고 하는 것은 옛날 구식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그런 정치는 그 양반한테 어울리지도 않고 우리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역구 후보들의 ‘과거 언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