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3일(현지시각) 발생한 규모 6.5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367명이 사망했다.윈난성 자오퉁시 당선전부는 이번 지진으로 루뎬현에서 296명, 차오자현에서 60명, 자오퉁시 자오양구에서 1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도 1,881명에 달한다고 4일 발표했다.강진 이후 여진이 지금까지 200회가량 이어졌고, 부상자 중에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지 언론은 루뎬현에서만 122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1,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증가한 484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입액은 5.8% 늘어난 459억 달러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25억2천만 달러로 3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됐다. 무선통신 기기와 철강, 자동차 등 분야가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LG전자의 스마트폰 G3가 해외 시장에 출시됐고 미국과 일본의 철강 시황이 회복한 점 등이 수출 호조의 배경으로 꼽혔다. 자동차 수출 증가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수출품 관세가 추가로 인하된 데다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휴가 기간이 이달에 잡혀 지난달 조업 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업종별 수출 증가율은 무선통신 기기가 24.6%로 가장 높았고, 철강 22.4%, 자동차 20.8%, 석유제품 12.4%, 석유화학 7.7%, 액정표시장치 7.3%, 반도체 1.0% 등이다. 컴퓨터와 선박, 가전기기 수출은 각각 12.2%와 13.7%, 1.8% 감소했다.선진국 시장별 수출 증가율은 미국이 19.4%로 가장 높았고 EU(11.5%)와 일본(6.0%)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전격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7·30 경기 수원 병(팔달)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3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은퇴를 전격 선언했다.손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정치를 그만둔다”며 “저는 이번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만큼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서는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라며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저의 생활 철학이다.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 책임 정치의 자세에서 그렇고, 민주당(새정치연합)과 한국 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그렇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또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세상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나누는 세상, 그런 세상 만들려 했던 저의 꿈 이제 접는다”면서 “오늘 이 시간부터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생활하겠다”고 다짐했다.
외교부는 필리핀 세부(Cebu)에 올해 한국 대사관의 지방사무소 격인 분관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외교부는 “세부에 많은 한국국민이 방문·체류하고 있으나 주필리핀대사관이 있는 마닐라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수요에 적시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관계부처와 분관 개설을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세부는 인구 약 400만명의 필리핀 제2위의 도시로서 국적기를 포함하여 매일 15회 직항이 운항되고 있고, 한국 관광객과 유학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세부-마닐라간 직선거리는 약 600km이나, 세부는 마닐라와 다른 섬에 위치하여 항공·선박편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세부내 강력범죄(살인, 강도)가 빈발하는 양상으로, 작년 이후 필리핀에서 발생한 21건의 살인사건중 8건이 세부에서 발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관련 법령 정비와 분관장 인선을 마친 상태이며, 올해안에 분관 업무 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며 “주세부분관 개설로 세부 및 인근 지역의 교민·관광객·유학생 등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서비스가 대폭 강화되는 한편, 사건사고 발생시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한국공항공사는 서울의 관문인 김포국제공항의 표식사인을 새롭게 교체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제선은 25년, 국내선은 17년만의 교체다. 공사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의 표식사인도 새 간판으로 교체됐다.새로운 표식사인은 공항명인 ‘김포’ 옆에 ‘Welcome to Seoul’이라는 문구를 더해 대한민국 서울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1일 7·30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했다.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며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부단한 혁신을 감당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전했다.안철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넉 달 동안 최고위원들께 많이 의지하고 배웠다”며 “선거결과는 대표들 책임이다”며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제대로 잘 했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공동대표의 사퇴의사 표명으로 최고위원단도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의결했다.전날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선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수원정 1곳과 호남지역 3곳 등 4곳에서만 승리를 거둔 반면 새누리당은 전남 순천·곡성과 서울 동작을 등 11곳에서 압승을 거뒀다.김·안 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비공개 단독회
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전체 15개 선거구 가운데 11곳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원정에서 박광온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수도권과 충청권 등 승부처에서 전패했다. 이번 재보선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동작을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49.9%를 얻어 야권 단일 후보 노회찬 후보 48.7%를 누르고 당선됐다. 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1.4%를 얻어 결과적으로 재보선 승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49.4%를 얻어 40.4%를 기록하는데 그친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후보의 당선은 지난 1996년 총선에서 신한국당 강현욱 의원이 전북 군산에서 당선된 이후 18년만에 보수정당 계열 국회의원 후보가 호남지역에 입성하는 지역구도 타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수도권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이 야당의 거물급 후보들을 쓰러뜨리며 곳곳에서 승리했다. 수원병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대권주자인 손학규 후보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고, 경기 김포에서도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새누
코레일은 30일 오전 10시 1분 경부선 구로역 내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17분만에 진압이 완료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구로역 구내 신호장애로 인해 상행, 하행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재신고를 받고 소방차 30여 대 출동해 구로역 화재를 진화했다. 신호기가 고장 나면서 구로역을 통과하는 상·하행선 열차가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 상태를 모두 점검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동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46분께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 주의 후안 로드리게스 클라라 북부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지역에서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지진의 진원지는 깊이 95km 지점으로 현지 외신들은 이번 멕시코 지진에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문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멕시코시티 시장은 "지진 발생 후 즉시 대피했으나 조사 결과 피해 및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에서 전국적으로 총 1천3곳의 투표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재·보선은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15곳에서 치러진다.특히 수원시사선거구에서는 기초의원 재선거가 치러진다. 선관위에 따르면 30일 실시되는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 달리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www.nec.go.kr), 인터넷 포털사이트(네이버·구글코리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또 사전투표기간(7월25∼26일)에 투표한 선거인은 30일에 일반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할 수 없으며, 이중으로 투표한 선거인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엄중
(부점장급)승진▲망원동지점장 박종수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김찬수 ▲장림동지점장 성강국 (부점장급)이동▲화곡본동지점장 이은석
지난 24일 경북 의성에서 3년3개월만에 구제역 확진 판명이 것에 이어 나흘만에 경북 고령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27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 농장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농장의 돼지 30여 마리는 발굽이 벗겨지고 출혈이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이 나타났다.방역 당국은 증상이 나타난 월산리 농장 돼지들을 우선 소각하고 나머지는 임상관찰과 혈청검사 등을 통해 구제역으로 판명되면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 농장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자돈 650마리와 모돈 225마리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제처는 8월에 총 138개 법령이 새로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새 법령으로 먼저 ‘개인정보 보호법’이 오는 8월 7일부터 시행된다.이 법은 주민등록번호 유출 및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개정된 것으로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가 법령상 근거 없이는 불필요하게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위반해 함부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면 1회 위반 시 600만원, 3회 위반 시 2천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와 함께 배송과정에서 동물학대가 발생하거나 반려동물의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8월 14일부터는 반려동물 판매 시 배송방법이 제한된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반려동물을 배송할 때 택배나 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동물 운송업자를 통해서 배송해야 한다. 반려동물 운송 시 동물운송 준수사항을 따르지 않거나 반려동물 판매 시 배송 방법을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한 부당한 영업지역 침해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8월 14일부터 시행된다.따라서 앞으로 가맹본부는 가맹계약 체결 시 가맹점사업자의 영업
금융투자협회는 국채 발행 잔액이 지난 22일 501조3천175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조원 선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이 잔액은 2009년 3월 300조원을 넘은 데 이어 2012년 2월 400조원을 넘었다. 국채는 재정자금을 조달할 목적의 국고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을 위한 외화표시 외평채, 국민주택채권 등이 있다.잔액은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빼고 남은 것으로 앞으로 갚아야 할 금액이다. 국채 발행 잔액이 500조원을 넘은 것은 자금조달을 위한 국채가 그만큼 많이 발행됐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발행된 국채는 모두 97조3천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조2천748억원)보다 19.8% 늘었다.한편 국채 발행액은 2007년 57조원, 2008년 59조원에서 2009년 94조원, 2010년 86조원, 2011년 103조원, 2012년 112조원에 이어 지난해 136조원이었다.
검찰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대한민국을 적으로 규정한 혁명조직 RO를 통해 내란범죄 실행을 구체적으로 준비한 점을 고려할 때 원심이 선고한 징역 12년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2시간30분간 RO 조직의 체계 및 활동 내용, 내란음모의 위험성을 설명했다.검찰은 "RO는 지난해 5월 회합에서 총기와 폭탄 입수, 철도·통신·가스·도로망 타격 등을 구체적으로 모의했다"며 "엄청난 인명피해와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상시로 주체사상을 학습한 피고인들은 대한민국 정부를 타도하고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RO 조직원과 함께 국가 주요시설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내란을 음모·선동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이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해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석기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