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4개월 만에 다시 올렸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단기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로 금리가 0.3% 전후였던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다음 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3월 금리 인상 이후 임금 상승 등으로 물가가 2% 넘게 오르고 경기도 회복된다고 판단해 이번에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달 초순 엔화 약세로 엔/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161엔대까지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는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천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천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광석화처럼 이진숙 씨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한 것과 관련해 “방송 장악과 헌법정신 파괴 선언”이라고 비판하고 나선데, 이어 언론을 통해 이날 오후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진숙 씨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3일간의 인사청문회와 현장검증을 거쳐 도저히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국회의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고 재송부 기한 하루 딱 주고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진숙 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방통위가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했다”며 “3일간의 인사청문회를 대통령 임명장 하나만 바라보며 거짓말로 버티던 사람답게 뻔뻔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이진숙 씨는 방통위원장석이 아니라 검찰 수사실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무자격자를 임명해 놓고 대체 무슨 낯으로 국민 앞에 서려고 하는가”라고 캐물었다. 이에 앞서 시민사회단체들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숙을 단연코 거부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하이트진로는 9월 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에 처음 개최된 세계 유일의 소주 뮤직페스티벌로 참이슬을 사랑해준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은 올해 10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테마파크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에일리, 멜로망스, 이무진, 다비치, 데이브레이크, 마이티 마우스, 키썸, 블리처스, 김나영, DJ 오은별, 싸이버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 참이슬 광고모델 아이유는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페스티벌을 빛낼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포토존 ▲브랜드존 ▲체험존 ▲굿즈샵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퀸즈스마일 전용 어플을 활용한 안주류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현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켈리&테라 보이(맥주보이)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은 13시부터 21시 30분까지 이어지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2개 노선을 추가해 서울역, 합정역, 사당역, 잠실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얼리버드 티켓은 8월
3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고 유사 브랜드 영업까지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종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도 인터파크커머스 산하 플랫폼이다. 이들 플랫폼은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에도 정상 운영돼왔으나 판매사와 소비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판매대금 미정산 위기가 현실화했다. AK몰은 전날 정산 관련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인터파크커머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을 임명한 데 대해 “방송장악으로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망상을 접으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확인된 이진숙은 공직을 수행할 자질, 능력,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0점 인사”라며 이진숙 위원장의 임명을 지적했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 1년 전 오늘 2023년 7월 31일 오전, 해병대 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와 함께 남긴 말은 이렇게 알려져 있다. 31일 참여연대・군인권센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격노 1주년'을 지정해 이날 공동성명을 냈다. 참여연대·군인권센터·민변는 ‘대통령의 격노’가 불러온 사건을 나열하며 1년간 국민이 느꼈을 분노와 한숨을 대변했다. 참여연대·군인권센터·민변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지켜내기 위해 수사 외압, 이첩 기록 무단 회수, 박정훈 대령 항명죄 수사·보직해임, 출국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대사 임명, 임성근의 구명로비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세력 연루까지 연관돼 있다”며 “이 과정에서 국가기관이 쑥대밭이 되고 논란의 소용돌이에서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적했다. 얼마 전,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이 사건의 본질은 박정훈 대령의 항명”이라 규정하며 대통령 격노 사실은 본질이 아니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항명이 본질이라는
[2024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오는 9월 7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출전 선수로는 영화 리바운드를 통해 구성된 ALAP팀과 박광재(배우), 김태술 등 전 프로농구 선수와 레전드 김유택 선수 등 농구를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유튜브 한기범 TV, 네이버 TV, 카카오 TV에서 생방송으로 동시 송출된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선수들이 함께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경기 도중 '사랑의모금함 이벤트'를 통해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도 펼쳐진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에어아시아(인천-쿠알라룸푸르 2인 왕복항공권), 한우물(정수기), 프로농구 구단 싸인볼 등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김덕현(탤런트), 박종민(MC) 사회로 시작되는 이번 자선경기의 축하공연은 가수 박상민과 김재롱, 성악가 정찬희(소프라노), 김기선(테너)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선경기의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 수술비로 지원한다. 이번 자선경기는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의정부시가 후원한다. 자선경기 초대권은 의정부 관내 주민센터에서 무료 배부한다.
하반기 조선, 반도체 업계에서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늘어나지만, 건설업과 섬유업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하반기 일자리가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조선과 반도체다. 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인해 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고부가가치 선박의 37.4%를 수주해 우위를 지속하고 있고, 2024년 선박류 수출액이 약 2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고용도 호황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도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고부가 메모리 시장의 호황이 고용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36.9% 늘어난 1350억달러 내외가 예상된다. 반도체 설비투자는 업황 개선 효과로 1.9% 증가할 수 있다. 그에 따라 하반기 고용 인원도 3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전자, 철강, 자동차, 디스플레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확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23.4%, 146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74조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4% 증가했다. 순이익은 9조8천413억원으로 470.97% 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는데 이날 부문별 실적을 확정해 공시했다. 2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확대됐다. 시스템LSI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
- 시장 총 매출액·후원수당 감소하고, 업자·판매원 수 소폭 증가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 매출이 5조원에 육박했으나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후원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자수는 112개로 전년(111개) 보다 1개 늘었고, 단계판매원 수는 720만 명으로 전년(705만명)보다 2.1% 늘었다.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은 4조9606억 원,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1조6558억 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4%를 차지하는 등 상위 업체들에 집중화된 시장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다단계판매원의 수는 125만여 명으로, 전체 다단계판매원의 17.4%에 불과했다. 다단계판매원들이 지급받은 후원수당의 연간 평균액은 132만5000원으로 전년(135만3000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후원수당을 받는
경기도 7개 시군에 폭염경보, 2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 특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경기도가 31일 오전 9시부터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는 폭염 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눠 대응하고 있다. 관심은 상시 대비, 주의는 폭염주의보가 4~18개 시군에 내려졌을 때 가동한다. 경계는 폭염주의보가 19~31개 시군 이상에서 발표되거나 폭염경보가 4~12개 시군에 내려졌을 때, 심각은 폭염경보가 13~18개 시군에서 2일 연속 지속됐을 때 이상의 상황으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상황에 따라 비상1단계부터 3단계까지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 경기도는 31일 상황이 심각단계 요건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기도에서는 비상1단계 수준의 대응이 이뤄지게 된다.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6개 반 15개 부서에서 시군과 함께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0일 오후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