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가 29일 ‘티몬과 위메프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현재 파악한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며 “우선 양사가 현장 피해 접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했고,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큐텐은 긴급 유동성 확보를 통해 해외에 있는 자금을 ‘피해 회복용’으로 투입하고, 티몬과 위메프에서 물건을 판매해왔던 판매자(파트너사)에 대한 보상안도 언급했다. 구 대표는 “파트너사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과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 및 협조 요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M&A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구 대표는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과 경영시스템 혁신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 현 회장인 신영민 지방교육행정주사가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7년과 2020년 공무원 우수제안 및 공무원 제안왕을 수상한 신 회장은 지방공무원 정책연구단체(비영리단체)인 ‘경기교육행정포럼’에서 정책연구부장 겸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공무원 보고서 글쓰기’(연암사)를 출간, 공무원들이 보고서 작성과 행정의 기획·집행·평가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해결해 행정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신영민 회장은 “경기도 교육행정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일반직 공무원들이 원활한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를 조성해 나갈지 고민하고 소통하겠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사고, 기술적 역량 등 일반직 공무원들이 가진 강점이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연임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 직장협의회는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과 「경기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법정단체로, 2005년 4월 11일 설립된 이후 근무환경 개선 및 업무능률 향상 등을 위한 정책 제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공연에 많은 인파가 몰려 5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서울 성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께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보일러룸 서울 2024'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던 공연은 안전상 이유로 오전 1시께 중단됐고 관객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의 안내에 따라 공연장에서 빠져나왔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5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관객들은 주최 측이 공연장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하지 않고 티켓을 판매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보일러룸 서울 2024'에는 유럽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인 페기 구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다수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우려돼 안전 조치와 현장 처치를 했다"며 "오전 2시10분쯤 활동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사과 서한을 보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공식 사과 서한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앞으로 서한을 통해 “IOC는 대회 기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팀은 이날 수영 대표팀의 선봉장 김우민은 불리한 레인 배정을 극복하고 값진 동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펜싱의 간판 스타' 오상욱이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북반구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에서도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열탈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란 국영 IRNA 통신 보도를 인용, 전국 은행과 사무실, 공공기관이 문을 닫고 소방·응급환자 이송·의료기관 등만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란에서는 전체 31주 가운데 10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45도를 넘어섰다. 이란 동남부 시스탄오발루치스탄주의 도시인 델가에선 낮 최고기온이 49.7도에 이르기도 했다. 수도 테헤란 역시 최고 기온이 42도에 달한다. 이란 재난당국 대변인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온열질환으로 도움을 요청한 환자가 225명에 이르며 이중 일부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란 기상 당국은 29일께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폭염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휴업 명령이 내려지기 전에도 이란 여러 주에서는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오후 5시 이전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는 이란의 기온이 전 세계 평균보다 갑절이나 빠른 속도로 더워지고 있다면서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도 오르는 동안 이란 평균 기온은 2도가 올랐다고 보도하기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 4법’ 중 두 번째 법안인 방송법 개정안을 28일 새벽 단독으로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89명 전원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방송법 개정안은 한국방송공사(KBS)의 이사 수를 현행 11명에서 21명으로 확대하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과 미디어 관련 학회,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국민추천위원회를 설립해 공사 사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하고 사장 임기를 보장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방송법 개정안 통과 직후 곧바로 '방송문화진흥회법'을 상정했'다. 여당은 '방문진법' 상정과 함께 강승규 의원을 첫 주자로 앞세워 3차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여야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 격론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적격 방통위원장 후보자 이진숙을 국민의 이름으로 거부한다고 강하게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1년간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만 3번째라면서 역사에 남을 민주당의 청문회 갑질과 만행, 방송정상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MBC 및 대전MBC 재직시절 2억 3천만 원에 달하는 특급호텔, 백화점, 고급식당, 골프장 등에서 고액 결제한 법인카드 내역, 3백 건이 넘는 몇천 원짜리 소액 결제까지 공사 구분 없이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질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얀코끼리’라는 재단법인 고문 자리에서 6천만 원이 넘게 월급을 수령했음에도 자신이 어느 기관에 속했는지 이름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해당 직무에 대한 업무 수행 내역도 이진숙 후보자는 제출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로부터 제대로 된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이 후보자는 그저 앵무새처럼 ‘개별 건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일관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공무에 맞게 집행했다’고 반복할 뿐이었다”고 말했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로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 50여명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그런데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로 먼저 대한민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한 것. 이어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불어와 영어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한민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정작 153번째로 북한이 등장할 때는 불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불렀다. 결과적으로 개회식에서 한국 없이 북한만 두 번 입장한 것이 된 것이다.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사실 확인 후 대한체육회는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센강의 수질 논란부터, '저탄소 올림픽'이라는 핑계의 예산감축으로 인한 찜통 버스, 식단 논란, 그리고 이번 방송사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 4법’ 가운데 하나인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이 26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25일)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24시간 경과를 이유로 강제 종결시키고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필리버스터 종결 직후 야당 단독으로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는데 재석 의원 183명 중 가결 183표를 받고 본회의를 통과했다.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은 방통위 의사 정족수를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게 핵심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른바 ‘방송 4법’ 중 두 번째 법안인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곧장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의 기존 사업이 지나치게 ‘콘텐츠 유관자’로 제한돼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사업이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25일 경기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부서 업무보고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콘진원의 기존 사업이 콘텐츠 유관자에 제한돼 있다”며 “도내 1천400만 도민을 위한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탁용석 원장에게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콘진원의 대다수 예산과 사업들이 특정 콘텐츠 유관자들을 향해 편성돼 있다”면서 “콘진원의 콘텐츠 사업이 최종적으로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석규 의원은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에게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북부 읍·면 단위의 지리적 취약지 배려와 안배도 중요하지만, 경기도 31개 시·군의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지역내총생산(GRDP)의 편차를 고려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보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캐나다 작가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의 1990년 작 <La Maison Suspendue>(매달린 집) 작품을 2024년 레퍼토리공연으로 제작,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매달린 집(부제 : 캐다다 희곡의 발견)>의 예매는 지난 11일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시작됐으며, 공연 마니아들을 위한 조기예매 40%할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경기도 내 70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임신부 및 다자녀 가족을 위해 1층 좌석의 일부를 ‘만원의 행복석’으로 지정해 1만 원의 티켓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할인도 마련됐다. 1990년, ‘장 마르크’가 ‘마티유’와 그의 아들 ‘세바스티앙’과 함께 호숫가 근처, 오래된 통나무집으로 여름휴가를 온다. 오랜 교수직에 회의를 느낀 ‘장 마르크’는 가족의 흔적이 스며있는 이 집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려 하고, 그 이야기를 자신의 연인 ‘마티유’에게 들려준다. 석양이 내리는 노을빛 호숫가는 시대를 거슬러 집과 집에 속했던 사람들을 다시금 불러내고, 바로 그 집에서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이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26일 국회 부의장실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면담했다. 주 부의장과 미즈시마 대사는 내년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양국 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주 부의장은 일본에 산재해 있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유골 봉환 및 일본 천리대가 소장하고 있는 안견의 몽유도원도 서울 대여 전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부의장은 “지난해 한일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가 복원되고 양국 관계가 전면 정상화되면서 더 활발한 한일 의원간의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지난 5월 ‘내년도 국교 정상화 60주년 행사를,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전기가 되도록 하자'고 합의한 정신을 살려나가자”면서 “한일 양국에 범정부 차원의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행사 준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주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양국 정부 차원의 준비위원회 설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며 “한일 양국이 다양한 문화행사, 상호 방문 프로그램, 청소년 교류 사업 등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지난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