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영국의 반도체 기업인 그래프코어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그래프코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툰은 이날 "차세대 AI 컴퓨팅을 구축하기 위해 소프트뱅크 그룹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영국 반도체업계 베테랑들이 설립한 그래프코어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수 설계된 '인텔리전스 처리장치'의 경우, 고능성 AI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경쟁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 상용화에 어려움 속에 2022년 매출 270만 달러(약 37억원)에 세전 손실금이 2억5천만달러(약 3천449억원)에 달해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인수자금이 그래프코어가 벤처캐피털에서 조달한 7억 달러(약 9천657억원)보다 적은 6억 달러(약 8천278억원)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때 그래프코어의 기업가치가 25억 달러(약 3조4천억원)에 달했다. 닛케이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영국 자회사의 반도체 설계 부문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로보틱스 사업을 통합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절감을 위한 범국민적 실천운동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지난해부터 환경부가 시작한 것으로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범국민적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실천 의지를 표현하는 사진 또는 영상을 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되며 현재까지 공공기관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배달의 민족 등 다양한 기관 및 인물들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한국도자재단의 최문환 대표이사의 추천으로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으며 이후 릴레이 참여자로 최근 킨텍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경북 구미시의 종합전시장 ‘구미코’의 김석호 관장을 추천했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킨텍스는 내부 입점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며 “임직원들 역시 개인컵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전시장 만들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는 ‘No-Paper 오피스 구현’으로 종이 사용량 25% 감축, 전시장 발생 폐기물 재사용률 목표대비 12% 초과 등의 성과를 거두는 등 친환경 전시장
[M이코노미뉴스= 심승수 기자] 환경부는 지난 11일 가전제품 재활용시설인 수도권자원순환센터를 한화진 장관이 방문해 배터리가 포함된 폐가전제품의 해체·분리·운반·보관 등의 재활용 전과정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자원순환센터는 2003년 설립되어 수도권 지역에서 수거된 폐전기·전자제품을 해체·분해하여 유용자원(철, 구리, 플라스틱 등)을 회수하는 재활용시설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2만 9천톤의 폐가전을 처리하고 있다. 환경부와 가전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인 이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분리해 보관하지 않으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하게 전용 재활용시설로 운반할 수 있도록 화재감지기기(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기는 올해 10월까지 기술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전국의 집하장 및 재활용시설에 보급될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폐배터리 해체·보관·운반 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현재의 안전기준을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앞으로 상세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최근 휴대용 선풍기 등 배터리가 포함된 가전제품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라며 “폐배터리 해체,
[M이코노미뉴스=최동환 기자] 국회 청문회까지 불러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국민동의청원으로 국회뿐 아니라 정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서는 국민청원 심사청문회라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은 멋대로 하지만, 민주당은 법대로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를 밟자니 국민의 역풍이 걱정되고 안 밟자니 친명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걱정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에 대한 청문회 증인출석요구를 대통령실에 보내기 위해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하러 간다고 한다.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탄핵청문회는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청문회이며 따라서 대통령실과 행정부가 일절 협조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걸 받아주지 않는다고 대통령실까지 우르르 찾아가서 증인출석요구서를 들이밀겠다는 것은 스토킹에 가까운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M이코노미뉴스= 심승수 기자]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외환 거래 특성을 분석하고 외화송금을 이상 유무를 탐지하는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상 외화송금’이란 무역 거래를 가장한 해외송금, 소자본 신설업체의 단기간 내 거액 송금 등 비정상적인 외화송금 거래를 말한다.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는 AI가 ▲입출금 거래 ▲외화 환전거래 ▲누적 송금액 ▲외화송금·영수거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외화송금 의심거래를 점검하는 프로세스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존 점검 범위보다 더 넓은 범위를 모니터링 하고 ‘이상 외화송금’ 여부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불법적인 송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작년 12월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고, 올해 5월부터 시작한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점점 복잡해지는 외환 이상 거래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AI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외환 분야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안전한 외환거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M이코노미 뉴스= 심승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 오른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되며, 사상 처음으로 1만 원 문턱을 넘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자정을 넘긴 논의 끝에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9,860원보다 170원 높은 금액이다. 위원회는 노사가 공익위원의 심의촉진구간 안에서 제시한 최종안(5차 수정안)인 10,120원과 10,030원을 놓고 최종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10,030원이 14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0,120원이 9표 나왔다. 한국노총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의 선택”이었다며 “아쉬운 결정임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막판에 퇴장한 민주노총은 “심의 촉진구간은 근거가 빈약한 제시안”이라며 “최저임금 결정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은 이날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국내 사업체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매출 저하와 고비용 구조로 지급 능
[M이코노미뉴스= 심승수 기자] ‘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사이버 렉카(일명 레카 연합)가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녹취록이 세간에 공개된 게 자신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이근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서 “구제역이 제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 그의 휴대폰을 박살 낸 적이 있다. 그 휴대폰을 수리하려고 맡겼다가 녹음파일이 유출돼 세상에 공개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근은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그는 “제가 쏘아 올린 게 어디까지 가는지 모두 기대해달라”라면서 “저 건드렸던 사람들은 다 죽게 돼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일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 소속된 '렉카 연합'이 1000만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다만 구제역은 이날 유튜브 채널 입장문을 통해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어쩌다 어떤 경로로 쯔양 님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됐는지, 그리고 전 소속사 대표가 최후의 발악을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리겠다"고 반박했다.
[M이코노미뉴스= 심승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기후 위기에 노출된 미래세대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함께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 기부금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의 기후 위기 대응 및 경감 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계획이다. 캄보디아 내 전력망이 연결돼 있지 않은 학교와 의료시설에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라오스에서는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한 전기를 학교 식수 및 위생 시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는 18세 미만 청소년 대상 기후 위기 대응 교육 등에 기부금이 투입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ESG경영을 실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에게 1억 원을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청소년 디지털 교육사업에 2억 원을 기부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유니세프와의 협업을 통한 ESG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기후 위기 극복을 주제로 한 'Save Race, Run f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 등의 호조세에 힘 입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총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3.8% 늘어난 177억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올해 7월 1~10일 사이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7.0일과 비교해 1.5일이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8억9000만달러) 대비 10.2% 증가했다. 주요 품목 별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로 반도체(85.7%), 승용차(9.8%), 석유제품(40.5%) 등은 증가했으나 선박(△37.5%) 등은 감소했다. 이중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1%로 5.3%p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9.1%), 미국(26.4%), 유럽연합(EU·26.2%)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최대교역국인 대중(對中) 수출액이 35억4700만 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32억2300만 달러)을 압도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수입이 증가한 주요 품목은 반도체(35.1%)
[M이코노미 뉴스= 심승수 기자] 최근 1천만 구독자를 기념해 2억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던 유튜버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에게 겪은 아픈 고백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사이버 렉카(일명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불거져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녹취록을 보면, 렉카 연합이 ‘쯔양의 과거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대가로 수천만 원의 돈을 받았다는 걸 추측해 볼 수 있는 대화가 포함됐다. 가세연 측은 "유튜버 구제역이 평소 핸드폰 통화를 모두 녹음하는데 누군가에게 안좋은 루트로 핸드폰을 맡기게 되면서 그 안에 녹취 자료를 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녹취록에 등장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전국진'는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관계자들을 직접적으로 협박했다. 이들은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게 낫다. 쯔양이 버는 돈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괜찮게 챙겨줄 것 같다”. “그 X은 이 제안을 거부할 수 없다” 등의 대화를 나누며 쯔양을 협박할 계획을 세웠다. '카라큘라'(이세욱) 또한 “쯔양은 유튜브 입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M이코노미뉴스=최동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과열되고 있는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남은 전당대회 기간만이라도 자폭·자해 전당대회라는 지적이 사라지고 당원이 자랑스럽고 뿌듯해하는 후보자들의 경쟁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많은 당원분이 전당대회 갈등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해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당원과 국민이 두 눈 뜨고 지켜보며 평가한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며 “특히 후보자뿐 아니라 주변인 캠프에서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요즘 우리 국민께 걱정을 제일 많이 끼쳐드리는 게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는 말이 들려온다”면서 “우선 당대표·최고위원 선출규정 34조에 따라 당원이 아닌 자와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후보자들의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의 막말과 진흙탕 싸움 선거라는 혹평을 듣지 않도록 후보자와 캠프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상호비방을 자제해달라”며 “당원과 국민 눈높이 맞는 선거운동을 전개해달라. 후
방파제(테트라포드)에서 낚시객들의 안전사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해수부 및 해경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여간(2018~2024년 6월까지) 전국에서 462건의 방파제(테트라포드 포함) 사고가 발생해 65명이 사망했다. 인공어초의 역할을 하고 있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우며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추락하면 스스로 탈출이 어려워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2020년에 개정된 항만법 제28조 제2항에서는 항만 내 인명사고 발생 구역이나 방파제 등 위험구역에 출입통제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출입통제구역 무단 출입시에는 같은 법 제113조제2항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현재 전국 항만 출입통제구역은 국가관리 43개소, 지방관리 18개소 총 61개소가 지정돼 있다. 그동안 8개항 11개 시설에서 총 51건이 적발되고, 380만원의 과태료 부과액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 다대포항 낫개방파제, 감천항 도류제, 동방파제, 서방파제, 부산남항 TTP구역, △경북 영일만항 어항방파제, 후포항 동방파제, 구룡포항 남방파제, 경남 옥포항 북방파제, 남방파제,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