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져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밤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졌다. 인근에 있던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가보니 술 냄새가 나서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를 마친 슈가는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국민의힘은 7일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아 진상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사기탄핵공작 진상규명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열었다. TF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야당의 의혹 제기에 당이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민주당 보좌관 출신이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변호인인 김규현 변호사가 제기한 해병대원 순직 사고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옥새 탄핵공작'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탄핵 중독병에 빠져서 모든 것을 탄핵 추진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기 탄핵 공작의 시작점은 최근 모 언론과 김규현 변호사의 제보공작으로 시작된다. 5명 지인들이 모여 단톡방 얘기를 부풀린 제보로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만들었다는 그런 의혹제기”라며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싸우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을 맡은 장동혁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와 중동 위기 고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같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세계 경제가 혼돈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 열린 최고위원회의-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퍼펙트 스톰’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국내 증시도 사상 최대 폭락을 거듭하다 어제 겨우 반등했지만, 시장의 혼란과 불안은 여전합니다. 정부는 ‘일시적 변동성 확대에 과민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너무나 안일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폭증하는 ‘대외 리스크’보다 현재 국내 경제가 마주한 위기 요소는 보다 심각하고, 복잡다단하다”며 “극심한 고금리, 고물가의 장기화로 내수 침체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지난 2분기 성장률이 –0.2%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파장이 커지고 있는‘티몬-위메프 사태’도 앞으로 국내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여기에 악화일로인 가계부채, 자영업자 줄도산 위기, 부동산 PF 문제까지 경제 곳곳에 시한폭탄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생경제가 더는 손쓸 수 없는 중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화합을 위해 '패스트트랙 재판 대응 TF' 구성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한 대표의 ‘패스트트랙 재판 대응 TF’구성 지시는 사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정춘생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차원의 대응이 재판 개입이고, 사법농단이 될 수 있는지 모르시나”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한 대표는)‘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막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 전·현직 의원 및 보좌진들이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라고 했다면서 “이는 집권여당이 권력의 힘으로 재판에 개입하겠다는 선언으로 사법농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시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원내행정기획실장으로 패스트트랙 정국 한복판에 있었고, 자유한국당의 불법과 폭력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9년 4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과 사법 개혁 법안을 신속처리안건 (즉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특위의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특위의 공수처 설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등 검찰개혁 법안들이 자유한국당의 거부로
카카오뱅크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6.6%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25.9% 증가한 2314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9%, 46.6% 증가한 1698억원과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1조 1,8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7%를 기록해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수익은 2,7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0% 늘었다. 상반기 말 수신·여신 잔액은 각각 53조 4,000억원, 42조 6,000억원이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6.9%로 증가했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분기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유사한 규모다.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전체 신용대출 규모에서 중·저신용 비중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상반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평잔 및 비중은 약 4조 7,000억원, 32.5%으로 역대 최고치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1
28년 만에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작심 발언을 한 가운데, 양궁 시합이 열린 파리올림픽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한 체육 협회 임직원의 ‘비매너 관람’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금으로 올림픽 양궁 경기를 관람하러 간 협회 소속 임직원이 관중석에서 상대 팀을 자극하는 민폐 행동을 해 부끄러웠다”는 취지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임원은 지역자치단체 산하 체육회 소속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관람한 A씨는 “8강전 김우진 선수와 터키 선수와의 경기부터 그들의 추태가 시작된다”며 “A석의 관중석은 슛을 하기 전에 조용히 해야 하는데, 선수가 샷을 하기도 전에 ‘나인’, ‘텐’을 장내 아나운서가 점수를 알려주기도 전에 무당이라도 된 것처럼 점수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협회 임직원의 비매너 행동에 그는 “들고 있던 태극기를 내려놓고, 응원도 할 수 없었다”며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의 민폐 국가로 등극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 것에 정말 쥐구멍에라도 쉬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상대 국가 관중들이 조용히 해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6년9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2억6천만달러(약 16조8천9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9월(123억4천만달러)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억5천만달러)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이는 기존 경상수지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상반기 279억달러, 하반기 321억달러로 연간 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14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도 2020년 9월(120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수출은 58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6월(541억3천만달러)보다 8.7% 늘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로 반등한 뒤 9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 중에는 반도체(50.4%), 정보통신기기(26.0%), 석유제품(8.5%),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8단)이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 미국발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 악재 속 국내 증시에서 호재를 맞이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4분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5세대 HBM 가운데 HBM3E(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HBM 시장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HBM3E(8단)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까지 HBM3E 칩이 HBM 매출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지난달 예상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신 HBM 칩이 3분기까지 최종 승인을 얻을 경우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7일 9시 20분 현재,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호재에 전날 대비 1.9% 오른 주당 7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KB증권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바겐세일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AMD AI 가속기 및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이 되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오는 9일 성남시의료원을 현장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의원협의회의 이번 현장 방문은 성남시의료원의 운영 현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운영 계획에 관한 의견 청취 및 운영 정상화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배 대표의원은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는 공공의료 서비스의 확충과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9대 후반기 민주당의 핵심 정책 현안임을 나타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취임 이후 의료원장 공백은 2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의사 인력은 정원 대비 54.5%로 45명이 부족한 상황이며, 병상 이용률 역시 21.8%로 저조한 편으로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보행로 조성을 위해 6일 송정동 중앙로 일대에서 보행로 실사 점검을 실시했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사업은 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돌봄분과 주관으로 2023년부터 시행 중이며 이번 실사 점검은 대한노인회 광주시지회, 광주시 장애인총연합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연합회 광주시지회 등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협력했다. 이날 참여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TF 위원들은 실사 점검에 앞서 경기도 장애인 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로부터 40분 정도의 편의증진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교육 후에는 직접 도로 현장에 나가 보도 상태 및 시설물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시는 점검 사항을 도로관리과에 전달해 2025년 도로보수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방 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작업을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 2.0 2차 공모에 선정된 학교(성남고, 판교고) 운영 지원을 위해 성남시(시장 신상진)와 함께 논의하는 간담회를 6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성남교육지원청은 성남시와 함께 두 학교의 자공고 2.0 운영 지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성남시는 성남고와 판교고가 새로운 교육모델을 운영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 나아가 두 학교의 새로운 교육모델 구축을 통해 성남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자공고 2.0 운영교로 선정된 성남고와 판교고는 올해 9월부터 자공고 2.0 체제로 교육과정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고는 지역 대학과 협약을 맺고 대학연계 지역 밀착형 과목 운영, 지역사회 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 전문성을 갖춘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맞춤형 진로·진학 로드맵을 제시하는 교육모델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판교고는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데이터 과학 관련 선택과목 운영, 기업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 미래역량을 키워주고자 하는 교육모델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 오찬숙 교육장은 “이번에 자공고 2.0
경기도가 사이버 외교사절단‘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함께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육성하고,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청에서 반크와 함께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반크는 ▲기후위기 심각성,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에 대한 콘텐츠 개발 ▲청소년·청년 대상 온·오프라인 기후변화 교육 및 기후행동 실천 확산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국제적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반크는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모집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에 대한 콘텐츠 개발,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국제적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경기도는 온·오프라인 기후변화 교육, 기후위기 대응 정책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디지털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양성 등을 내세우는 민간단체 반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부터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대사’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