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중의 안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가 위태롭다. 사료를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021년 18.5%에 불과해 지나친 식량의 해외의존으로 국민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더구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상기후의 만연, 에너지 가격과 비룟값 등의 상승으로 연일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의 위력은 여전해 우리나라는 언제 식량안보가 무너질지 모른다. 100%가 넘는 식량자급률을 자랑하던 유럽 주요국들조차 폭등하는 빵값에 상황이 매우 급해졌다. 중국은 녹지를 경작지로 갈아엎기 시작했고, 일본은 주식 반열에 든 밀 생산을 서둘러 늘리겠다는 태세다. 우리나라 역시 주식인 쌀 소비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4개 농업 강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식량 확보 전략을 알아본다. 중국, 공원, 녹지 공간까지 농경지로 바꾸는 이유 중국 남서부 장강(창강) 상류에 위치한 쓰촨성(四川省)은 몇 년 전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과수원과 임야 등 녹지 공간에 손을 대 멀쩡한 공원 시설까지 농경지로 바꿨다. 중국 천연자원부가 2023년 3월에 발표한 토지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경작지 총면적은 1억 2760만 헥타르(1㏊=3,020평)로 20
국회사무처는 11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필요한 개원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제22대 국회 개원안내 홈페이지(https://open22.assembly.go.kr)'를 오픈한다. 홈페이지에서는 개원일정, 의원등록, 의원재산등록,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등 개원 준비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당선인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원 관련 체크리스트 이행현황, 자주 묻는 질문 일대일 문의 안내 등 당선인 맞춤형 메뉴를 신설해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반응형 웹을 적용해 PC, 모바일 등 다양한 정보기기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0일) 오후 2시 현재 제22대 총선 투표율이 56.4%라고 밝혔다. 투표는 오늘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497만4380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후 1시 투표율부터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우편을 통한)·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 등이 반영됐다.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61.6%)으로 집계됐다. 이어 세종(60.6%), 전북( 59.2%), 광주(59.1%) 등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제주(52.7%)로 집계됐으며, 인천(54.6%), 울산(55.4%), 경기(55.6%) 등 순이었다. 서울은 57.3%를 기록했다. 오늘 투표는 전국 1만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외식업 창업에 도전할 때,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점포 임대료일 것이다. 물론 자금에 여유가 있어 자신의 점포를 운영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창업 초기에 아직 인지도가 없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점포를 임대해서 사용하는 경우, 매달 지불하는 임대료는 창업자에게 큰 압박감으로 다가온다. 실제로도 홍보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성공 가능성이 있던 음식점도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렇듯 외식업 창업에서 점포 임대료에 대한 문제는 핵심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불황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점포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공유 점포라는 이 아이디어는 한 점포에서 시차를 두고 두 가지 업종으로 영업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매장을 운영하고 있던 점주가 자신이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창업자에게 매장을 대여해주는 것으로 대여비는 통상 본 월세의 1/3 정도이다. 일종의 공유경제라고도 할 수 있는 공유 점포는 점주는 매달 지급되는 임대료를 줄일 수 있고, 창업자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고 할
큐레이션 커머스는 큐레이터처럼 인터넷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하여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에서 개인의 취향을 분석하여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말한다. 원래 큐레이션의 개념은 미술관과 박물관 등에 전시되는 작품을 기획하고 설명해주는 ‘큐레이터(cu rator)’에서 파생한 신조어이다. 인간은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보고,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 선택적 지각의 동물이라고 했다. 어찌 보면 인간이 가진 심리적 나약함을 잘 들어내는 말일 수도 있지만, 사실 선택적 지각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필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촉발된 정보화 시대에서는 우리에게 지식과 편의를 가져다주었지만, 우리의 인식을 뛰어넘는 방대한 지식으로 인해 지식의 선별적 선택을 강요받게 되었다. 이처럼 정보화 시대가 등장하고,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정보과잉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성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시간이 화폐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시대에서 관련 지식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없는 분야의 상
독립운동은 무장투쟁 노선과 외교 선전 노선의 두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 두 노선은 상호 보완하면서 그 역할을 다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하게 된 영향과 효과를 어느 노선의 기여도가 더 컸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굳이 말을 한다면 외교 선전 노선에 대한 그간의 역사적 평가와 서술이 지나치게 소홀히 다뤄진 점이있다고 하겠다. 아마도 무장투쟁은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의거와 청산리와 봉오동 전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극적인 요소가 풍부한 반면, 외교 및 선전 노선은 명백한 셩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장기적으로 진행됐던 원인도 있을 것이다. 한국독립을 향한 외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더불어 전개 상해 임시정부는 1920년 5월 시정방침에서 외교 선전 활동의 목표를 밝히고 있다. 즉 일본의 침략주의가 세계평화의 화근이 되고 한국의 독립이 세계평화에 필요하다는 점, 일본과 맺어진 을사늑약 등 조약의 부당성과 1919년 3.1운동 시기에 행해진 일본의 비인도적 행위를 각국에 알리며, 한민족이 독립국민으로서 자격이 충분함을 실증 자료로써 선전한다는 목표였다. 당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소련 등 열강들은 조만간 일본이 세계평화의 화근이 될 거
춘삼월, 독감으로 고생한 겨울을 뒤로하고 새봄이 시작됐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 ~’ 노랫말처럼 마음설레는 계절이다. 새봄같이 모두가 설레고 기다려지는 일상이 많았으면 좋겠다. 지난 2월, 약 7년간의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기다리는 또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이다. 우리 모두 기억하는 2016년, 이름도 유명한 최순실(본명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제일모직과 (구)삼성물산 간의 합병이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부당합병’이라는 의혹이 검찰 수사로 이어져 약 7년간, 이재용 회장의 겨울은 시작된다. 의혹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당시 이재용 회장(지분 23.2%)의 지배력이 큰 제일모직(삼성전자 지분 7.2%)의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에피스의 회계기준을 변경하는 이벤트도 자리한다. 이재용 회장의 겨울은 이렇게 시작했다. 합병비율, 1(제일모직) : 0.35(삼성물산) 2016년 12월 금융감독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참여연대의 질의서가 접수된다. 2017년 3월 금감원은 특별감리에 착수해 “삼성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오늘(1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10.4%(461만155명)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11.4%보다는 1.0%포인트 낮다. 오전 10시 투표율은 사전·재외·선상·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본투표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최종 투표율은 저녁 6시 반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는 부정선거 논란 방지를 위한 수검표 도입으로 약 2시간 정도 늦어질 전망이며 새벽 2시 전후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국회의원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투표로 우리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이면 앞으로 4년간 우리 수원 무지역 주민의 뜻을 받들어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이 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국민을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한 윤석열 정부에 우리는 얼마나 속상했느냐”며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과 경제, 추락한 국격을 되살려야 한다. 시민 여러분들의 한 표 한 표가 권선·영통과 수원,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4월 1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날”이라면서 “‘그때 투표하길 잘했다’라고 자부할 수 있도록 꼭 투표해 달라. 이미 사전투표를 하셨다면, 가족과 친구, 이웃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도록 적극 호소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염태영, 선거를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며 “선거 과정에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따끔한 충고와 조언으로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권선·영
경기 의정부시는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카일 내 유휴지를 대형차량 주차장으로 조성해 무료로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대형차량의 도심 불법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거주지와 분리된 지역의 유휴지를 활용, 화물차를 비롯한 대형차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금오동에 소재한 캠프 카일의 주차장은 3500㎡면적에 40면 규모다. 4월 한 달간 무료로 임시 개방하며, 5월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오는 23일 하루 동안 의정부도시공사에서 사용 희망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주차장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의정부도시공사 교통관리처 또는 시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도심속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일반 차량뿐 아니라 대형 차량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흥선역 인근 60면, 용현산업단지 외곽도로 50면,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 93면 규모의 대형차량 주차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향후 구 306보충대대 부지에도 조성하고자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일이 22대 총선이다. 오늘 아침 한 신문의 1면의 박스기사 「3류 정치의 3무(無) 선거...분열당한 국민」이라는 제목을 보고 “거, 제목 한 번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총선 선거 운동 과정을 통해 여야는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려는 절박함으로 상대 당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를 확대 재생산했고, 그 어느 때 보다 극심한 대결구도를 보였으니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12일 간 유권자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잔상이 심판론 뿐임은 나만의 기억은 아닐 것이다. 22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후보 소속 정당의 정책공약이나 699명의 지역구 후보의 인물 경쟁력, 이들이 내 놓은 공약의 타당성, 개인소득 3만3천 달러에 수년 째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가 5만 달러 시대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미래 비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유권자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그 신문이 말한 3무(無)가 바로 그것이었고 솔직히 나 역시 그런 걸 잘 모르고 사전 투표를 했다. 무엇보다 각자 상대방을 심판하겠다는 편 가르기에만 집중하면서 국민들까지 좌로 우로 더욱 분열시켰다는 게 그 신문의 주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유세에서
4월 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최민희 남양주갑 민주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하며 “마지막까지 사즉생의 각오로 뛰겠다”며 “저 최민희에게 나라와 남양주갑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