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정부비축 배추 6천5백톤을 추가로 풀 예정이다. 농림부는 2016년 11월 30일 기준 전국적으로 김장이 약 64% 진행됐으며 이번 주 수도권 김장은 마무리 되고 12월 상순까지 전국적으로 90%이상 김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림부는 배추 등 정부 수급조절 물량을 도매시장에 공급하던 과거와 달리 대형마트 등 소비지에 포기당 2천원 내외로 공급한다고 전했다. 11월 하순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3천700원 수준이다. 또한 농림부는 12월 중순까지 농협 직거래 장터 100여개를 운영하기로 했다. 직거래 장터 운영장소와 기간, 판매품목 등 관련 정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된다. 더불어 전국하나로 마트 및 농·축협 계통판매장 700여개소에서 주요 김장채소 할인판매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 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11월 8일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후보가 당선되면서 세계 금융 지도가 출렁이고 있다. 멕시코 장벽, 200만 이민자 추방, 무슬림 입국금지 등 황당한 공약을 들고 나왔던 트럼프는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보호무역정책도 펼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부정적 시각에 힘입어 미국 금리 인상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제 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발표한 ‘2016 3/4분기 가계신용’ 결과는 참담했다. 1,300조원이라는 가계 빚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커다란 회색 코뿔소 앞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살펴봤다. 지난 11월 24일 가계부채는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295조7,53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빚 1300조원 까지 단 한 발자국밖에 남지 않게 된것이다.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과 생활비 대출 증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10월 경상수지가 87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1일 한국은행의 ‘2016 10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의 개선세로 10월 경상수지는 87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10월 서비스수지는 15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9억9천만 달러 적자폭이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 감소는 운송 및 여행수지의 개선세에 영향을 받았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1억2천만 달러 증가한 8억6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대비 8억3천만 달러 줄어든 98억3천만 달러로 확인됐다. 한편 금융계정은 70억4천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으나 전월대비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대비 26억2천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2억6천만 달러 올랐으나 기타투자수지에서 자산이 53억3천만 달러 감소한데 영향을 받았다.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하며 물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치솟은 농·축·수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물가도 상승해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폭은 실제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11월보다 1.3%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2월 1.3%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이고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같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3~4월 1.0% 상승을 기록한 이후 5~8월까지 4개월 연속 0%대 상승하다 9월 1.2% 상승으롤 1%대를 회복한 후 3개월 연속 1%대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서비스물가가 견인했다. 서비스물가는 1.8% 오르며 전체 물가를 1.00%p 끌어올렸다. 이 중에서도 개인서비스가 0.65%p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고, 하수도료(10.9%) 등 공공서비스는 같은 기간 0.8%, 소주(외식) 11.4%, 공동주택관리비 3.6% 등 개인서비스는 2.1% 올랐다. 다음으로 물가상승에 크게 기여한 부문
소비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은 늘어만 가고, 그나마 소비 여력이 있는 중·장년층들 은 경기 불황에 대한 불안에 지갑을 닫는 추세다. 이런 현상은 사회 곳곳에서 만연히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불황 속에서도 특정 계층을 타겟으로 한 시장은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을 타겟 으로 한 시장은 불황을 극복하는 대표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키즈 마케팅, 그 속을 한 번 들여다보자. Editor 이홍빈 기자 유통업계에 키즈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앞 다투어 유아용품 매장과 시설을 늘리며 꼬마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키즈 마케팅 바람이 불자 최근 몇 년간 완구상품은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키즈 산업의 불패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매달 발표되는 갖가지 경제지표가 제로 혹은 마이너스 성장임에도 불구하고 키즈 상품은 날개 돗힌 듯 팔리고 있다. 불황을 이겨내고 키즈 산업이 이렇게 잘되는 배경에는 현대에 들어 바뀐 가족 구조의 변화에서 기인한다. 저출산 현상과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과 같은 사회 현상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 아이에게 쏟아지는 사랑 ‘에잇포켓’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위축된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영향으로 우리 가계의 실질 소득이 좀처럼 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의 소비위축으로 연결돼 내수 회복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또한 저소득층은 소득이 감소한 반면, 고소득층은 증가해 소득불평등은 심화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4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0.7%의 소득증가율을 보인 이후 5분기 연속 0%대 증가를 보인 것이다. 실질소득 역시 작년 3분기 0%의 증가율은 기록한 이후 4분기 –0.2%, 올해 1분기 –0.2%, 2분기 0% 등 좀처럼 늘지 못하고 계속 감소하기만 했다. 올해 3분기에도 실질소득은 –0.1%를 나타내며 쪼그라드는 추세를 이어갔다. 임금근로자들은 임금이 소폭(1.9%) 올랐고, 자영업자들은 사업소득이 1.1% 증가했지만, 저금리로 인해 이자소득 등이 줄어들면서 재산소득은 31.9% 감소했다. 일을 하지 않아도 정부에서 제공하는 소득인 이전소득은 0.4% 증가했다. 이처럼 실질소득이 줄어들면서 가계는 지갑을 닫았다. 올해 3분기
16일 환경부는 롯데렌탈, 현대캐피탈, AJ렌터카, SK네트웍스 등 자동차 대여업체 4곳과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는 렌터카 구매자에게도 지방비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전기차 장기렌트 상품은 직접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250만원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배터리 충전 문제에 대해서도 자동차 대여업체는 계열사와 협럭사 내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환경부는 해당 부지에 충전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여업체 4곳은 매년 15만대 규모 렌트가 시장에서 연간 4%인 6천여대 정도가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량을 3년 장기렌트로 이용 시 총 소요비용은 1,800~2,000만 원으로 예상된다. 동급 내연자동차를 3년 장기렌트 이용시 발생하는 2,200~2,300만 원보다 최대 470만원이 저렴하다. 아울러 3년 후 전기차량을 인수할 경우 전기차는 640만원 수준으로 동급 내연차량 인수비용보다 370만 원이 저렴하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전기자동차는 연료비 절감효과가 높으나 매년 성능이
유가와 환율 상승에 탄력을 받아 10월 수출, 수입 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7년8개월만의 최대 폭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3.2%,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4.3% 급상승했다. 수출입물가 상승은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 9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07.49원에서 10월 1,125.28원으로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수출입에 큰 영향을 미쳤고 특히 공산품에서 효과를 나타냈다. 수출물가지수에서는 환율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 높은 등락률을 보였다. TV용 LCD, DRAM 등 전기 및 전자기기는 전월대비 4.6% 성장했고, 경유, 휘발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11.2% 신장했다. 수입물가지수에서도 원재료와 중간재에서 높은 등락률을 나타냈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는 전월대비 12.2%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도 전월대비 2.6% 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10월 48.97달러로 지난 9월 43.33달러에서 13%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에 트럼프 당선이라는 이변이 생기며 대미 무역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0일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불리한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에는 제조업과 관련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 곳도 있겠지만 우수한 제조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분야도 많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불리한 영향은 최소화하고, 우리 기업의 적극적 현지진출 전략으로 이번 결과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기청은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경제에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되지 않도록,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를 추진 중에 있는 것에 대응해 선제적 대응방안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청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비해 ▲우리기업의 현지화 등 미국과의 기업간·산업간 협력 체제 강화 및 개별 기업의 RD 역량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기업
대형마트 3사가 일부 상품의 가격을 종전거래가격보다 최대 7배까지 올린 다음 ‘1+1 행사’를 하거나 가격변동이 없는 상품에 대해 할인행사를 하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광고한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이들은 상품의 가격을 최대 7배 넘게 올린 다음 묶어서 인상된 가격으로 ‘1+1 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가격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인상된 상품을 할인행사 상품으로 광고했다. 공정위는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대형마트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종전거래가격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2014년 10월 8일부터 2015년 4월 15일까지 일부 상품의 가격을 종전거래가격보다 크게 올린 뒤 2개를 묶어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1+1 행사’를 하는 것처럼 신문·전단을 통해 광고했다. 홈플러스는 화장지 제품을 2014년 10월 1일부터 같은 달 8일까지 1,780원에 판매하다가 9일부터 15일까지 1만2,900만원으로 인상한 후 16일부터는 인상된 가격으로 ‘1+1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참기름을 2014년 10월 1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에 그치며 4분기 연속 0% 성장을 나타냈다. 2015년 3/4분기 당시 1.2% 성장을 제외하면 2014년 2/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이번 3/4분기 국내총생산 지출에서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증가세는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재정지출과 건설투자를 비롯한 부동산 시장의 소비가 없었다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줄어든 민간소비와 달리 정부지출은 대폭 상승했다. 2/4분기 0.1% 증가에 그쳤던 정부소비는 3/4분 1.4%로 급상승했다. 건설투자도 부동산 붐과 함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4분기 3.9% 성장을 보였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에서는 전기가스수도사업, 건설업, 보건 및 사회복지를 제외하고는 미약한 성장세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독한 폭염에 전력판매량이 늘어나며 전기가스수도사업은 6.9% 성장을 보였고,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건설업도 4.4%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와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은 1.0% 감소했으며,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우리나라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시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섬유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섬유산업 중소기업 부가가치 창출 역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섬유 중소기업들은 대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71.0%가 ‘나쁘다’고 응답했고, 대외 경영환경에 대해서도 ‘나쁘다’는 응답이 66.4%에 달하는 등 10곳 중 7곳이 대내외 경영환경이 모두 나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38.4%의 중소기업이 ‘10년 이상’ 생존가능하다고 응답했다. 국내시장과 해외 선진시장에서 자사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 수준이 ‘보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으나, 선진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각각 7.0%, 8.0%)한 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응답(39.6%, 39.2%)한 기업이 월등히 많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부가가치 창출 역량의 저하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가장 높은 분야는 ‘품질’(38.2%)과 ‘기술력’(31.8%)인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