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위축된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영향으로 우리 가계의 실질 소득이 좀처럼 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의 소비위축으로 연결돼 내수 회복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또한 저소득층은 소득이 감소한 반면, 고소득층은 증가해 소득불평등은 심화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4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0.7%의 소득증가율을 보인 이후 5분기 연속 0%대 증가를 보인 것이다. 실질소득 역시 작년 3분기 0%의 증가율은 기록한 이후 4분기 –0.2%, 올해 1분기 –0.2%, 2분기 0% 등 좀처럼 늘지 못하고 계속 감소하기만 했다. 올해 3분기에도 실질소득은 –0.1%를 나타내며 쪼그라드는 추세를 이어갔다. 임금근로자들은 임금이 소폭(1.9%) 올랐고, 자영업자들은 사업소득이 1.1% 증가했지만, 저금리로 인해 이자소득 등이 줄어들면서 재산소득은 31.9% 감소했다. 일을 하지 않아도 정부에서 제공하는 소득인 이전소득은 0.4% 증가했다. 이처럼 실질소득이 줄어들면서 가계는 지갑을 닫았다. 올해 3분기
16일 환경부는 롯데렌탈, 현대캐피탈, AJ렌터카, SK네트웍스 등 자동차 대여업체 4곳과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는 렌터카 구매자에게도 지방비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전기차 장기렌트 상품은 직접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250만원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배터리 충전 문제에 대해서도 자동차 대여업체는 계열사와 협럭사 내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환경부는 해당 부지에 충전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여업체 4곳은 매년 15만대 규모 렌트가 시장에서 연간 4%인 6천여대 정도가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량을 3년 장기렌트로 이용 시 총 소요비용은 1,800~2,000만 원으로 예상된다. 동급 내연자동차를 3년 장기렌트 이용시 발생하는 2,200~2,300만 원보다 최대 470만원이 저렴하다. 아울러 3년 후 전기차량을 인수할 경우 전기차는 640만원 수준으로 동급 내연차량 인수비용보다 370만 원이 저렴하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전기자동차는 연료비 절감효과가 높으나 매년 성능이
유가와 환율 상승에 탄력을 받아 10월 수출, 수입 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7년8개월만의 최대 폭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3.2%,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4.3% 급상승했다. 수출입물가 상승은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 9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07.49원에서 10월 1,125.28원으로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수출입에 큰 영향을 미쳤고 특히 공산품에서 효과를 나타냈다. 수출물가지수에서는 환율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 높은 등락률을 보였다. TV용 LCD, DRAM 등 전기 및 전자기기는 전월대비 4.6% 성장했고, 경유, 휘발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11.2% 신장했다. 수입물가지수에서도 원재료와 중간재에서 높은 등락률을 나타냈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는 전월대비 12.2%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도 전월대비 2.6% 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10월 48.97달러로 지난 9월 43.33달러에서 13%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에 트럼프 당선이라는 이변이 생기며 대미 무역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0일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불리한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에는 제조업과 관련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 곳도 있겠지만 우수한 제조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분야도 많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불리한 영향은 최소화하고, 우리 기업의 적극적 현지진출 전략으로 이번 결과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기청은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경제에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되지 않도록,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를 추진 중에 있는 것에 대응해 선제적 대응방안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청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비해 ▲우리기업의 현지화 등 미국과의 기업간·산업간 협력 체제 강화 및 개별 기업의 RD 역량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기업
대형마트 3사가 일부 상품의 가격을 종전거래가격보다 최대 7배까지 올린 다음 ‘1+1 행사’를 하거나 가격변동이 없는 상품에 대해 할인행사를 하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광고한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이들은 상품의 가격을 최대 7배 넘게 올린 다음 묶어서 인상된 가격으로 ‘1+1 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가격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인상된 상품을 할인행사 상품으로 광고했다. 공정위는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대형마트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종전거래가격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2014년 10월 8일부터 2015년 4월 15일까지 일부 상품의 가격을 종전거래가격보다 크게 올린 뒤 2개를 묶어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1+1 행사’를 하는 것처럼 신문·전단을 통해 광고했다. 홈플러스는 화장지 제품을 2014년 10월 1일부터 같은 달 8일까지 1,780원에 판매하다가 9일부터 15일까지 1만2,900만원으로 인상한 후 16일부터는 인상된 가격으로 ‘1+1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참기름을 2014년 10월 1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에 그치며 4분기 연속 0% 성장을 나타냈다. 2015년 3/4분기 당시 1.2% 성장을 제외하면 2014년 2/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이번 3/4분기 국내총생산 지출에서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증가세는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재정지출과 건설투자를 비롯한 부동산 시장의 소비가 없었다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줄어든 민간소비와 달리 정부지출은 대폭 상승했다. 2/4분기 0.1% 증가에 그쳤던 정부소비는 3/4분 1.4%로 급상승했다. 건설투자도 부동산 붐과 함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4분기 3.9% 성장을 보였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에서는 전기가스수도사업, 건설업, 보건 및 사회복지를 제외하고는 미약한 성장세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독한 폭염에 전력판매량이 늘어나며 전기가스수도사업은 6.9% 성장을 보였고,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건설업도 4.4%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와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은 1.0% 감소했으며,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우리나라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시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섬유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섬유산업 중소기업 부가가치 창출 역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섬유 중소기업들은 대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71.0%가 ‘나쁘다’고 응답했고, 대외 경영환경에 대해서도 ‘나쁘다’는 응답이 66.4%에 달하는 등 10곳 중 7곳이 대내외 경영환경이 모두 나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38.4%의 중소기업이 ‘10년 이상’ 생존가능하다고 응답했다. 국내시장과 해외 선진시장에서 자사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 수준이 ‘보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으나, 선진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각각 7.0%, 8.0%)한 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응답(39.6%, 39.2%)한 기업이 월등히 많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부가가치 창출 역량의 저하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가장 높은 분야는 ‘품질’(38.2%)과 ‘기술력’(31.8%)인 것으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국가문제로 자리 잡았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의 통계(16.08.05)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9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이 기대하는 노후생활’ 설문조사에서 전체 직장인 10명 중 4명만이 노후 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이들보다 더 열악한 현실에 마주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40·50대 외벌이 가정이다. 근검절약 정신으로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지만 이들 가정의 노후는 불투명하다. 이번 호에서는 외벌이 가정에서 준비할 수 있는 간단한 노후준비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50대 전업주부의 노후에 대한 고민 전업주부 김현숙(55세) 씨는 결혼 후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 직장을 그만뒀다. 남들처럼 남편 뒷바라 지 하면서 아이들 대학까지 졸업시키고 나니 이제 자신에게 남은 건 오래된 아파트 한 채와 강아지 한 마리 그리고 눈에 띄게 늘어난 주름뿐이다. 박봉이긴 하지만 회사에서 안 잘리고 잘 버텨주는 남편 덕에 부족하지만 살림살이에 큰 어려움은 없었고, 아이들도 대학 졸업 후 그럭저럭 취업해서 각자 독립해 나갔다. 하지만 노후가 문제다.
▲사진출처 – 고용진 의원 블로그 2016년에 휴대폰 소액결제 거래액이 5억원을 넘길 것이라고 예측 되는 가운데, 소액결제시장 증대에 따른 소비자 민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2015년 휴대폰 소액결제 거래 건 수 만해도 2억9천여건으로, 시장규모는 4조4천억에 달한다“며 올해에는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의원은 “이에 따라 소비자 민원도 급등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각 통신사별 매출 규모는 2015년 기준 SKT가 2조2천억원(49.3%)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 KT가 1조2천억원으로 28.2% 이어 LGU+가 22.4%로 총 1조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과 함께 민원 건수도 증가했다. 2015년 민원 건수는 KT가 1천114건으로 전체민원의 42.3%를 차지하며 1천112건의 SKT를 근소하게 앞섰다. 매출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SKT와 KT였지만 민원 건수 1위라는 불명예는 KT가 가져갔다. 통신사별휴대전화소액결제 관련 민원사항 (단위:건) 통신사 2014년 2015년 2016년(8월) SKT 63,928 1,112 834 KT
‘2016 구리농산물 사랑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개최된다.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용호)가 농수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지역사회 및 고객에 보답하는 사은행사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펼쳐진다. 먼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참여하는 활어잡기, 농수산물 경매와 낚시대회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이다. 또 농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특가판매 부스와 ‘착한’ 가격에 활어회, 전어구이 등 싱싱한 수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요리경연대회와 시민노래자랑이 열리고, 행사 기간 중에는 도매시장 이해관계자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도매시장활성화 세미나와 우수농수산물 품평회 등도 열린다. 주최 측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먹거리 세상의 변화와 도매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비트렌드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논의해 나가는 한편, 구리도매시장에서 출하되는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품평회 및 출품작 홍보전시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용호 구리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축제의 슬
대한민국 곳곳 골목골목마다 치킨집·편의점·커피전문점 등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동일한 소규모창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포화상태인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지난 8월 뉴욕 브루클린에는 HANKI(한끼)라는 한국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창업주는 고민 끝에 해외 창업을 선택했고, 그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뉴욕에 한식당을 차린 창업주 김영훈(36) 씨의 창업과정을 따라가 봤다. 현재 대한민국은 프랜차이즈·소규모 창업 무한경쟁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목골목마다 없는 곳이 없는 치킨집, 커피숍, 편의점 등 대부분이 소규모 창업이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은퇴 후 조그마한 커피숍을 차리는 사람들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투자 개념으로 공동으로 편의점을 차리는 사람들도 있다. 청년 취업난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청년들까지 취업보다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소규모 영세상인들끼리 무분별한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건대입구역 번화가에서 작은 커피전문점을 운영했던 김무희(가명, 32) 씨는 “커피를 워낙 좋아해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커피전문점을 차렸다
통계청이 2016년 9월 소비자물가의 동향을 발표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0.6% 각각 상승,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5.4%, 전년 동월 대비 20.5%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3.4%, 전년동월대비 4.7% 각각 상승했으나, 식품이외에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2% 하락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상승했다.